Gooni's Travle 43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2봉 천황산, 3봉 재약산)

어느덧 영남 알프스 도전이 2주가 되었다. 벌써 1000명이 넘는 완등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좀 초조하기도 하다. 3만 명이 그리 쉽게 넘어갈까 싶다가도 오늘 보니 이건 뭐 금방 넘어갈 기세인 듯싶다. ㅠㅠ 일단 이번 2주째 도전기에는 완등 주자인 막내 누나의 도움으로 2,3봉을 한날 찍었다. 1월 14일 오늘이다. (글쓰기 기준) 일단 시작에 앞서 도움을 준 누나와 전날 등반기념 미리 한잔~! 혹시나 등산 중에 속이 부대낄까 봐 정말 적당히 맛만 봤다! 내일의 목적지는 천황산과 재약산 2봉 찍기! 지난 2012년에 표충사에서 시작으로 두 곳을 찍었던 경험이 있다. 젊음을 함께한 형님들과 함께... 이땐 정말 모르고 다녔던 산행. 지금과는 느낌이 완전 다..

Gooni's Travle 2024.01.14

영남알프스 8봉 도전기 (1봉 가지산)

1월 7일 드디어 1봉 달성. 2022년 어느 날 막내누나를 등산에 끌어 들었다. 거제 대금산을 시작으로 산을 타기 시작한 누나는 2021년도부터 시작된 영남알프스 1000 고지 9봉 완등 이벤트까지 성공!! 한마디로 등신이 내리셨다! ㅋ_ㅋ 이때만 해도 기회였는지 모르고 살았다. 난 등산에 그리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다 한동안 뜸했던 등산을 작년부터 뒷산마냥 계룡산을 다니다 보니 몸의 변화도 느끼고 체력도 어느 정도 오른 것 같아 올해는 해봐야겠다 싶어 완등 정보를 알아봤다. 그런데 2023년 작년은 5월 조기 마감. 매년 3만 명에 한해서 순은 주화를 완등 기념으로 준다. 진짜 순은이다. 공짜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 역시 좋아하고, 이건 기념할만해서 하고 싶은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조기..

Gooni's Travle 2024.01.07

가덕도 연대봉 일출 (2024.1.1 첫 산행)

올해 첫 목표 “‘새벽 산행 일출보기“ 많고 많은 거제의 산들을 두고 아까운 통행료를 내고 가덕도로 출발. 새벽 04:00 라 그런지 차도 사람도 없다. 거가대교 해저터널에도 차가 없다. 오히려 반대쪽 거제로 오는 차들이 더 많은 듯. 난 반대로 간다. ㅎ 해돋이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았던가? 새벽 06:00 도착하니 벌써 주차 대란이 시작이고 주차공간도 없고 큰일이었다. 입구에서 아주 멀리 주차를 하고 올라오며 보니 2차선 도로는 양방향 주차로 오도 가도 못하는 아비규환으로 변해있고 조금만 늦었어도 산행을 못할 뻔했다. 다행히 막내 누나의 일행들도 비슷하게 도착해서 운 좋게 산행 시작~ 야간 산행이라 오르면서 사진을 못 찍었구먼. 야간 산행에 무서울 줄 알았지만 사람이 많고 라이트 불빛도 많고 ..

Gooni's Travle 2024.01.02

2023년 마지막 산행 (계룡산 12.31)

다음날 새벽 일출 산행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쉬는 날이라 그냥 나섰다. 같은 자리인데 지난주 눈산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구만 눈으로 보기엔 용처럼 보였는데 내 눈이 삐꾸였다. ㅎ 멀리 팔각정이 보인다. 늘 나의 종착지인 팔각정. 올해 마지막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쌀짬뽕. 역시 산에서 라면은 진리! 하늘 아래를 바라보며 따순 커피 한잔~ 다사다난했던 2023년. 정말 어찌 보낸 건지 기억도 없을 정도로 후딱 지난 거 같다. 한해 고생 많았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올해 마지막 산행을 마친다. 잘 가라 이공이삼아~

Gooni's Travle 2023.12.31

계룡산 산행 (23.12.24 거제첫눈)

일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온 세상이 허옇게 변해있구먼.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눈이던가~!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법!! 바로 계룡산 산행 출발~ 계룡산 팔각정 도착!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젠장! 조금 내려오니 오전 시간이 지나서인지 날은 개이고 눈은 다 놓아 버리는구먼. 아쉽다! 정말 오랜만에 온 눈이라 거제 촌놈 모두가 한마음인 듯! 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그나마 많은 눈~ 아주 반가웠고 모두 다 건강하고 대박 나는 24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Gooni's Travle 2023.12.25

계룡산 산행 (23.12.10 친구와 함께)

집이랑 가까워 늘 계룡산을 즐겨 오른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이번엔 가던 코스에서 더 멀리 돌아가보려고 친구를 꼬셨지. 그래서 시작한 계룡산 5시간 코스 산행. 늘 팔각정 여기까지만 오르고 말았는데. 정상석도 한번 찍고 옆에 태극기가 있었는데 사라졌네. 왜 잘라버렸나 싶다. 역시 산행의 참맛은 라면~ 명당자리 발견하고 가볍게 점심과 함께 작품 한 장 찍어주시고~ 정상을 지나 통신탑도 지나 보니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나온다. 지금껏 안 가본 유적지 ㅋ 상동 쪽을 보는 것도 처음. 그리고 종착지 고자산치 이런 억새밭이 있는 줄은 몰랐구먼~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낮술 한잔~ 5시간 산행이라 그런가 더욱 맛난 쏘맥과 함께 내 몸도 꽐라~ 친구와 함께 즐거운 산행. 아주 ..

Gooni's Travle 2023.12.25

거제 망산 (2023. 11)

나 홀로 망산 산행 거제에 사는 사람의 특권일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좋은 산,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 매번 뒷산 마냥 계룡산만 타던 내가 큰맘 먹고 망산을 올랐다. 보통 망산은 저구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게 대부분인데 나는 일단 기억이 가물거리는 초행이라 그냥 명사의 망산입구에서 등산 시작. 정말 천국의 계단인가. 계단이 많다. ㅎㅎ 드디어 망산 정상. 출연 한번 해주시고~ ㅎㅎ 천하일경! 역시 이 말이 맞는 듯. 거제에서 제일 남단에 있으며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망산의 전경은 정말 일품인 것 같다. 아무래도 여기 터줏대감인 듯 길냥이도 있고. 내가 먹으려고 가져간 삶은 계란 다 뺏기고 왔다. ㅎㅎ 그나마 마시는 커피 한잔. 역시 죽이는구먼. 저구 사거리로 오르면 3~4시간 코스가 될 것 같은데 ..

Gooni's Travle 2023.12.05

계룡산 등산기 (23.11.18)

거제도 계룡산 내 동네 뒷산. 서울에서는 북한산 밑에 살면 이런 기분일까 싶은데.. 나는 계룡산 밑에 살아서인지 마음만 먹으면 등산은 가뿐하게 갈 수 있다. 원래 출연은 잘 안 하는데 오늘은 등산 기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출연이라 상당히 어색하다 하하.. 전국에 첫눈이 내린 날.. 어제다. 갱상도는 뭐 눈이 오겠나 싶었는데 일단 날이 추웠다. 그리고 윗지방은 달랐다. 경북에 사는 누나 동네엔 엄청 왔단다. 부럽다고 했더니 큰누나 답변. 예전엔 눈이 낭만적이었는데 지금은 삶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농사도 힘들고 차도 못 다니고 힘들다네. 맞는 말인 듯하다. 그렇지만 눈 구경 못하는 지방에선 그래도 보고 싶은 게 눈 이건만! 누나의 말은 뒷전으로 오늘 계룡산에서도 눈이 발견되어 이리 호들갑을 떨며 글을 올려..

Gooni's Travle 2023.11.18

대마도 [1일 2박간의 여행] - 아유모도시 계곡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마지막 열번째 코스 [아유모도시 계곡] 1박 2일간의 버스 및 도보 여행을 끝내고 짧은 여행의 피로를 풀겸 마지막 코스를 시원한 계곡으로 잡았다. 아유모도시는 은어가 돌아온다는 뜻으로 대마도 남쪽에 위치한 화강암으로 된 캠핑장,방갈로 등이 있는 자연공원이다. 잠깐이지만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여행의 노곤함이 가시는 듯하다. 역시 보이는 건 우리나라 관광객뿐 일본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음 이런 날씨에 휴일이라면 이런 계곡엔 무수히 많은 인파가 몰릴것인데. 여기는 쓰레기 하나 없이 정말 깨끗하다. 정말 일본이란 나라 정부는 싫지만 이런 깨끗한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배워야할 점이라는게 뼈저리가 느껴진다. 이렇게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며 돌아가는 배편 ..

Gooni's Travle 2014.08.25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조선통신사비와 고려문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아홉번째 코스 [조선통신사비] [이즈하라 현 시내 가네이시 성터내에 위치]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와 함께 같은 장소에 세워져 있다. 조선 시대 때 일본에 파견한 외교 사절단을 말한다. 일본은 최고 지도자가 명목상으로는 천황이지만, 실재로는 군사 실력자가 '막부’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장군’의 지위에 올라 통치했다. 새 장군이 취임할 때마다, 일본은 조선과 각종 외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사절단을 교환했는데, 이를 통신사라 불렀다. 1429년(세종 11년)에 처음 파견되었다가 임진왜란을 계기로 단절되었다. 하지만 일본 측의 끈질긴 요구로 재개되었다. 그런데 왜란 전 교토에 있던 막부가, 정권 교체로 에도(도쿄)로 이동해, 통신사의 이동 거리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일행이 머..

Gooni's Travle 201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