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Life Hack

다이소 말랑저장용기 (내돈내산)

JS.Gooni 2025. 9. 9. 22:20

어릴 땐 외국산, 특히 메이드 인 제팬이라고 하면 무작정 좋은 제품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살았었다.

좋은 제품이 많긴 했고 국산이라고 하면 왠지 값싼 저가품 같은 느낌이 들곤 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국산을 더 찾게 된다.
왜냐면 중국산이 판을 치니깐. ㅎㅎ  

오늘은 다이소에 들렀다가 괜찮은 제품을 발견해서 글을 남겨본다.


먹다 남은 피자를 냉동고에 넣었는데 비닐팩에 넣어 두니 여간 보기가 싫다.

이런 걸 담을 통을 찾으러 다이소에 들렀는데 이것저것 보다가 보니 사이즈가 딱 좋은 통을 발견.


제조원: (주)프리피아 충남 아산.
단돈 2,000원에 제품질이 꽤 좋다.
칭찬하고 싶다. ㅎㅎ


거기다 메이드 인 코리아다!!

다이소를 다녀보면 쌈짓돈이라고 마구잡이로 대충 물건을 사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가격에서도 품질은 천차만별이다.

잘만 찾으면 금액에 맞지 않게 정말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들을 발견한다.

이 제품도 그런 류의 제품에 속하는 것 같다.
가격대에 비해 플라스틱 두께도 좋고 칼라도 고급진 것 같다.

플라스틱 제품을 볼 땐 두께와 끝 마감처리 부분을 자세히 본다.
만져보면 뭔가 두께가 느껴지는 제품들이 있다.
대부분 중국산은 얇은 두께와 마감처리 부분에 플라스틱 잔여물들이 많이 남아 깔끔하지 않을 때가 많다.  
두께가 얇은 제품은 본품과 뚜껑의 아구가 많지 않고 휘는 경우가 태반이니 이런 제품은 거르는 게 좋다.


예전에 샀던 저장용기랑 같은 회사 제품인 듯한데 저건 칼라가 좀 저렴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번 제품은 산뜻한 칼라가 마음에 든다.


위에 작은 건 1,000원


전자레인지 사용도 냉동실 사용도 다 가능한 제품.

중국산들도 좋은 제품이 있을 테고 당연히 국산도 별로인 제품이 존재하겠지만 가능하다면 국산을 먼저 찾아보는 게 효율적인 소비가 아닐까 싶다.

저렴한 가격에 마구잡이 쇼핑이 다이소의 매력(?)이고 천 원짜리 사서 얼마나 쓰려고 그러나 싶겠지만 조금만 달리 보면 헛돈 버리지 않는 뭔가 공짜로 보물을 발견한 듯한 느낌의 슬기로운 다이소 생활이 가능하니 꼭 한번 들여다보길 바란다.

이무래도 저 제품은 몇 개 더 구매를 해둬야 할 것 같다.
내일도 다이소 방문은 예약된 듯!! ㅎㅎ

제품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밝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