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대금산 (거제 11대 명산)

JS.Gooni 2025. 8. 3. 18:07

거제 11대 명산 마지막 산행.  
오늘은 대망의 대금산이다.

연일 날씨는 폭염에 너무나도 덥지만  
8월 휴가를 맞이하여 일찍 다녀오도록 한다.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06:40분에 손동생을 태우고 출발~!


이른 시간임에도 해는 중천이오, 바깥온도는 벌써 28도를 웃돈다.


이른 시간이라 여전히 차가 없는 시골길을 달려 대금산 주차장에 도착.


오늘도 역시나 우리보다 먼저 온 객들이 있다.

대금산 주차장은 꽤 넓다.
새로 지은 화장실도 있고 에어컨도 틀어주고 좋지만 모기천국이니 큰일은 각오를 해야 할 거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여름철 이런 날씨에 산행은 힘들다. 그래서 스틱도 챙기고 완전 무장으로 출발한다.


임도를 지나고 대나무 숲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절반은 온 거다.
봄에 왔을 땐 여기의 땅을 전부 파헤쳐서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 보니 무언가를 심어놓은 듯하다.
당연히 진달래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년에 와봐야 알 것 같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손동생.


한여름은 등산객 수가 줄어들어서인지 온통 풀밭이다.


진달래 넝쿨들이 터널을 만들어 길을 완전히 덮어 버릴 것 같다.


해무가 깔려서 시야가 좁다.
한 편의 수묵화 느낌이 난다.

음악에 맞춰보려 안되네. ㅎ


멀리 정상석이 보인다.
한 시간 남짓 소요한 듯, 오늘은 바람도 없고 너무 덥다.


거제 11대 명산 인증 마지막 대금산 완등!!


역시 해무가 심해서 카메라도 포커스를 못 잡고 헤맨다.


오늘은 토마토 대신 수박바.
라면과 계란으로 허기를 달래고 하산.


오름의 역순으로 빠르게 주차장에 도착.
10:00도 안되었네.

여름철 산행은 더위뿐 아니라 날벌레들과도 전쟁이 필요하며 특히 대금산은 흑염소를 키우는 곳이 있어서 등산로 곳곳이 염소똥밭이다.

산은 좋은데 주변이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사유지가 많아서인지 그런 느낌이 드는 게 대금산이다.


전파방해로 대금산 사진이 빠져버렸다.
정상에서 인증할 때만 저렇게 전체 현황이 떴다가 넘기면 다시는 볼 기회가 없다.
메뉴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으니 거제산타 GO 앱은 수정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안전한 산행으로 거제 11대 명산 완등 성공을 기쁘게 간직하며 집으로 고고!!

빨리 가서 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