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사 빵 (GS25)
'알라딘'에서 오랜만에 책을 구매했다.
늘 책을 가까이 두고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알라딘'을 기웃거리며 책을 구매를 한다.
요즘은 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자책들을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책은 종이로 보아야 읽은 것 같고
새 책의 냄새가 좋아서 책을 사면 먼저 코를 박고 냄새부터 맡는다.


이번엔 이름은 알아도 읽어보지 않았던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두 권을 포함해서 구매했다.
'데미안'과 '싯다르타'
그러고 얼마 뒤 SNS를 보니 GS25 편의점에서 믿음사빵이라는 걸 출시를 했단다.
'믿음사?'
얼마 전에 산 책의 출판사가 아니던가?
그래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편의점을 가보았다.
그러나 여기는 시골동네.
역시나 없다.
SNS에서는 난리던데 여기까지는 안 오나 보다 싶어서 관심을 접었는데
며칠 전 무심코 들어간 편의점에서 눈에 들어온 빵 하나.
바로 집어 들었더니 편의점 점원이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사장님이 빼놓으라고 했는데 깜박했네~" 그러는 게 아닌가...
누군가 예약을 해놓은 거라나? 이런 걸 예약을 또 하나보다.
먼저 잡은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에 그냥 구매를 했는데 점원도 궁금하다며 보여달라고 한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포장지를 찢었다.



빵 밑을 보니 종이포장으로 뭔가가 들어있다.
뜯어보니 플라스틱 책갈피가 나온다.
이게 '믿음사 세계문학전집' 표지를 그대로 해서 만든 책갈피란다.
여러 개가 있어서 모으는 재미로 다들 구한다나 뭐래나..


손바닥 만한 깨찰방이 맛있어 보인다.
한입 베어 무니 안에 크림이 가득. 맛있다.
그런데 이 작은 빵이 2,500원이다.
비싼 듯하다.

책갈피라 그런가 플라스틱이 좀 얇다.
우연히 구매한 것이긴 하지만 이게 뭐라고 그리들 난리인지..
그래도 책갈피라 몇 개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
한두 개 말고 좀 많이들 만들어서 풀면 편의점도 살고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이벤트성 품절을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나마 이런 기획이 있으니
편의점들도 장사가 되는 게 아니겠는가.
소상공인들의 위해 대기업들이 이런 기획을 지속적으로 많이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