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Daily

200년만의 거제도 폭우 (8/16)

JS.Gooni 2026. 8. 19. 02:46

200년에 한 번 올까 싶다는 비가 거제에 내렸다.


계룡산과 저수지의 물이 만나 내려오는 물길.
비가 오지 않던 한 달 전의 모습이다.
많은 풀들이 자라나 있던 그곳에 단비가 흘렀다.


비가 시작된 날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보았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차올랐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단비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16일 새벽 밤새 재난문제에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밖을 보니 문제가 심각했다.


뚝이 터지고 물길은 넘쳐났다.

사태가 심각한듯하여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상황을 보려고 나섰다.


전쟁이라도 난 듯 온 동네가 난리가 났다.
물길과 연결된 복개천이 도로를 뚫고 나온 상태.
여기만 그런 게 아니라 거제 전 지역이 물난리가 난 거다.
회사 내도 거의 초토화가 되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지하주차장들은 차들을 뺄 시간도 없이 물이 차서 전부 침수되고.
이건 심각 수준을 넘어선 재난이다.


하루가 지난 18일의 물길 상태.
그 많던 풀들이 다 사라졌다.

많은 풀들과 갖가지 쓰레기들이 물길의 숨통을 막아 복개천이 터진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무의미하게도 너무 많은 비로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가 아니었겠나 싶다.

우리 동네는 그나마 상부 쪽이라 피해가 덜 한데 아랫동네의 많은 피해를 보니 괜히 미안해지는 것 같다.

아무쪼록 정상화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빠른 수해복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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