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Food

태백관 (부산 동래구 중식당)

JS.Gooni 2024. 3. 31. 23:20

금정산 등산 후 하산길에 파전과 막걸리의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오늘 선택한 곳은 동래 고등학교 앞에 있는 '태백관 중식당'

오래전부터 SNS에서 보던 집이고 부산 3대 탕수육에다 백종원 님까지 인정을 했다는 집이라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부산에도 온 김에 찾아갔다.


SNS에서 보니 웨이팅이 꽤 있는 듯했는데 역시나 줄이 좀 있다.
주차장이 없는 동네 골목길에 위치한 식당이라 주차에 애를 좀 먹는다.
다행히 식당 근처에 유로 주차장도 있지만 주변이 골목이라 일단 재수 좋으면 주위에 (알아서~) 주차는 가능.


차림표다. 일단 대부분 중식은 같은 가격대일 듯.


동네 골목이다 보니 유명세도 좋지만 주변 주민들의 불편함도 어느 정도 있는 듯 문구가 적혀 있다.
도착하니 앞에 3~4팀 있었는데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일단 온 김에 기다려 본다.


1시간 기다리고 들어온 가게. 왜 오래 걸리는지 알겠다.
홀에 테이블 2개. 방에 5개 있다.
생각보다 작은 가게라 긴 웨이팅은 어쩔 수가 없는 듯.
오늘은 안쪽방만 운영이라 더 기다린 것 같다.


2인 탕수육에 짜장면과 간짜장 주문.
단무지, 양파, 군만두, 그리고 짬뽕 국물이 기본으로 나온다.


주문하고 만두 먹던 사이 나오는 주메뉴.
나오는 건 생각보다 빠르다.


완두콩 올라간 짜장면은 참 오랜만인 듯.


춘장에 제대로 볶음 당한 양파들. 맛나겠다.


이건 일반 짜장면. 이것도 맛나 보인다.


대망의 탕수육!
일단 탕수육은 굿! 방금 튀긴 것이라 더한 것 같지만 엄청 바삭하다.
그리고 요즘 잘 없는 케첩 베이스의 빨간 소스. 이것도 역시 굿!


가게가 좁다 보니 맛도 맛이지만 뒷사람들을 위해 얼른 먹고 나왔다.

일단 내 기준엔 탕수육은 소문대로 맛있다.
짜장면은 기본이 맛있는 것 같고 간짜장은 일반 짜장에 진다.
참고로 간짜장은 우리 동네 '짜짜루'가 더 맛나다. ㅎㅎ

암튼 소문대로 웨이팅이 긴 가게에서 일단 먹어는 봤고
결론은 두 번은 못 기다리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