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Movies 34

로제 (rosie) 솔로 1집

나이가 들어가니 듣는 노래의 취향도 늙어가고 구시대의 음악들이 귀에 잘 들어온다. 특히 요즘처럼 아이돌의 대홍수 시대에 각각의 노래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 듯 무슨 말인지도 모를 노래가 흘러나오고 춤도 각양각색이지만 다 비슷비슷하기만 할 뿐 딱히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나마 음악이 귀에 익었던 건 BTS뿐.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노래를 별생각 없이 흘려듣다가 로제의 다른 노래를 들어보고는 바로 솔로 앨범 CD를 구매해 버렸다.블랙핑크는 멤버들의 이름만 알 뿐 노래도 잘 몰랐는데 로제를 듣고 나니 생각이 달라진다. 역시 실력이 있으니 그만큼 인기를 누리는 게 아니겠는가. 로제의 음색은 팝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다. 교포 출신이라 영어가 기본이 되니 어색하지 않고 팝에 더욱 잘 어울리는 게..

Gooni's Movies 2025.02.07

조명가게 (2024)

감독 : 김희원 출연 : 주지훈, 박보영, 설현, 배성우, 이정은, 엄태구,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박정표'강풀' 유니버스의 두 번째 '조명가게'무섭지만 알고 보면 슬픈 드라마. 강풀 웹툰을 봐서 그런지 내용은 대충 알 것 같고 선글라스 쓴 주인공의 직업이 뭔지를 알고 보는 거라서 그냥 귀신 나오는 오컬트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처음 분위기부터 왠지 오싹한 분위기에다 음침하고 조용하니 흘러가서 무서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 다 봐야 하나 싶었다. 사실 감독이라고 해도 우리가 아는 김희원 배우님이고 강풀 유니버스이다 보니 무빙과 연결은 당연할 테고 최일환 선생님 역이 나올 법도 하고 해서 그냥 쉽게 생각했다. 그런데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진다. 김희원 배우님이 감독으로..

Gooni's Movies 2025.01.10

하얼빈 (2024)

감독: 우민호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릴리 프랭키 오랜만에 08:30 조조영화를 관람. 이른 아침임에도 관람석이 많이 차 있다. 24일 어제 개봉이라 그런지 예약율이 좀 높은 편인 듯. 크리스마스 휴일이지만 직업상 주중 빨간 날은 업무의 연속이었는데 올해 겨울은 좀 여유(?) 아닌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걱정도 점점 늘어나는 중이지만...)암튼 오랜만에 이른 아침영화라 기대를 엄청 하고 관람 시작. 사진출처: CGV 감독이 영상미를 위해서 '듄' 영화와 같은 무슨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영상미는 정말 좋은 것 같다. 단지 그것뿐이다. ㅎㅎ간간히 전투씬이 있긴 하지만 이번의 영화에 감독의 의도는 캐릭터들의 내면의 갈등과 고민 그런 것들에 더 치중하..

Gooni's Movies 2024.12.25

영화 소방관 (2024)

감독: 곽경택출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서동재 아니 이준혁전국의 모든 소방관님들에게 경이를 표합니다. 이런 영화가 천만을 넘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정말 보고 듣고 무언가를 전 국민들이 느꼈으면 좋겠고. 특히나 정치하는 님(?)들이 좀 보고 쓸데없는 불꽃축제, 드론쇼에 돈지랄 말고 좀 더 생명을 위해 고생하는 모든 곳에 예산을 더 쓰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뼈 때리게 느껴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20년이 지난 내용이고 그 이후 많은 처우개선이 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할 근무환경에 질적 향상이 많아지길 바란다.세금은 그러라고 내는 거 아니겠는가!!한동안 CGV에 팜플랫이 안보이더니 오랜만에 한 장!!초반부 김민재랑 오대환이랑 아주 헷갈리는 장..

Gooni's Movies 2024.12.15

글래디에이터2 (2024)

제목: 글래디에이터 2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외 간만에 문화생활. (일단 스포일러가 좀 있으니 참고) 몇 년 만에 글라디 에이터 후속 편이 등장. 감독은 역시 믿고 보는 리들리 스콧! 그런데 주연 배우는 누군지 모르겠네. 일단 대서사로 마무리되었던 전편에 이은 후편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관람평은 안 보고 극장으로 고고싱. 그런데... 이 무슨!!! 스케치로 1편의 내용이 흘러가는 건 정말 멋진 연출이라 생각이 들지만 대서사를 잇기 위함인지 처음부터 너무 웅장한 음악만 깔려 나오니 영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은 뭔가 싶다. (개인적으로 웅장함에 슬로모션 많이 쓰는 잭스나이더 감독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꾸 연상이 되는구먼.) 주인..

Gooni's Movies 2024.11.18

베테랑 2 (2024)

감독: 류승완 주연: 황정민, 정해인, 조연: 장윤주, 정만식, 오달수, 진경, 신승환, 오대환, 안보현, 김시후 베테랑 2 명절 연휴 첫날 늘 같은 자리에서 조조영화 한 편 관람. 역시 류승완 액션이랄까? 타격감 제대로다. UFC 경찰 박선우. 와~ 액션 정말 짱이구만! 보는 나 자신이 아픈 거 같다 ㅎㅎ 배우님들의 연기도 나무랄 곳 없는 듯! 그냥 액션이 시원시원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이 좀 쉽게 끝난 게 아닌가 싶다. 조태오 같이 좀 더 악착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 듯하고 왜 그러는지 이유가 좀 궁금하긴 한데 뭔가 떡밥 같은 것들이 있는 듯한 느낌이라 베테랑 3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엔딩크레디트 끝에 쿠키 있으니 꼭 먹도록 해야 한다. 장난하나 진짜! ㅎ 천만은 모르겠지만 추석연휴에 별로..

Gooni's Movies 2024.09.14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넥플릭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 와우!! 연출이 완전. 짱이네! 내레이션부터 압도!! 근래에 봤던 OPP 중에서 제일 최고인 거 같다. 대략 3편까지는 그냥 그럭저럭 좀 답답하네 했는데 연결도 안되고 뭐지 하다가 편을 거듭할수록 '아~'가 '와~!'가 된다. 내용은 스포일러라서 일단 함구하고. 이번 고민시 배우의 매력이 완전 포텐 터진 거 같다. 악녀 매력이 아주 그냥~!! 아후 마녀의 친구역의 어릴 때부터 최근 밀수에서의 연기에서도 참 잘하는 배우라 생각했는데 이번 역은 아주 악역을 씹어 먹는 듯 매력이 쩐다 쩔어! ㅋㅋ 앵글각도나 조명에 의한 표정에까지 완전 매력덩어리구만. 암튼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는 적극추천..

Gooni's Movies 2024.08.25

혹성탈출4 -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4 - 새로운 시대 시저의 서사가 끝나고 그 후대로 온 세상이긴 한데 300년이 흐른 세대임에도 진화가 없다. 자연으로 돌아간 세상뿐. 여전히 유인원은 헐벗고 바이러스로 인해 동물처럼 변한 지능 낮은 인간은 걸칠 건 다 걸친(?) 설정도 애매하고 아리송하며 그저 지루함으로 눈이 감기는 영화. 사실 초반부 얼마간은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너무 재미가 읍다!! 그냥 대작들은 거기서 스톱이 맞다. 너무 우려먹으려다가 명성만 갉아먹는 거 같거든! 1968년작 혹성탈출에는 유인원 박사도 있고 발전된 문명이 보이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도대체 몇 편의 영화가 흘러야 갈 것인지 의문도 든다. ㅎ 암튼 대실망! CG를 입히기 전의 연기자들의 연기들은 꽤나 힘겨웠을 것 같아서 배우들 연기에 한 표만 보낸다. 관람은..

Gooni's Movies 2024.05.11

범죄도시4 (2024)

범죄도시 4 가 개봉을 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쌓이는 건 스트레스와 함께 연차도 쌓인다. 무려 올해 발생분까지 해서 32개. ㅋㅋ 눈치 보랴 자리를 뜰 수 없어서 늘 못 쓰던 연차들이 너무 쌓이는 바람에 강제로 소진이 필요한 시기가 되어 눈치껏 반차들로 줄여서 소진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반차를 쓰고 금요일 낮에 영화를 관람. 이번 영화는 범죄도시 4 늘 조조영화를 선호하는 이유가 사람이 없는 시간대로 조용한 관람이 좋아서 일찍 나섰는데 정말 오랜만에 오후 관람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금요일 오후에 이리 많은 사람이 다니는지 새삼 놀랍기도 하다. 회사 안에만 있다 보니 일과시간의 밖의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 더욱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영화 ..

Gooni's Movies 2024.04.26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 (2024)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 출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 그 외 많은 배우들 감독: 이병헌 아무 말 대잔치. 뻘하게 웃기네. 말이 안 되는 말들이 말이 되게 연결이 되니까 참 말도 안 된다. ㅎㅎ 뭔 말인지 이건 드라마를 봐야 알 수 있을 듯. 류승룡의 좀비 같은 캐릭터 연기도. 안재홍의 오타쿠적인 연기도 잘 맞는데. 전작들 캐릭터들의 연장선 같은. 이젠 몸에 베인건지 익숙한 느낌이 들고 극 중 사이사이 이병헌 감독 본인의 전작들 깨알홍보도 뻘하게 웃기고. 뻘하게 교훈도 있고... 이게 뭔가 싶다가도 계속 보게 된다. 자꾸 보다 보니 오늘은 닭강정이 급 땡기기도~ 즐토에 치맥! 좋구먼! 심심풀이 드라마로 추천!

Gooni's Movies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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