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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쉼터

퇴근길... 갑작스러운 비에 놀라 달렸는데 불현듯 나타난 쉼터! 이런 게 왜 여기 있는지는 의문인데 일단 비는 피했으니 다행. 그런데 동네 쉼터 치고는 퀄리티가 무슨 카페 마냥 높디높다. 땅 주인이 누구인지, 간판도 없이 이런 공간이 있는 게 좀 신기하지만 오늘같이 비를 피해 몸을 맡기는 나그네에겐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좋은 쉼터인 것 같네. ㅎㅎㅎ 그런데 장대비가 더욱 쏟아진다. 집은 코앞이긴 한데 어찌 가려나 걱정이군. 결국 옷을 덮어쓰고 오긴했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 ㅋㅋ 이번주면 장마가 끝날 듯 하지만 계속 오는 비가 지겨울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비는 오는데 시원하다. 비 오는데 습도는 낮고 습기도 별로 없는 듯 저녁엔 에어컨도 필요가 없을 정도이니 정말 신기할 따름. 이게 열대성 기후인 건가?..

Gooni's Daily 2024.07.15

망월산 (부산 기장 5월)

지난 5월에 다녀온 망월산이다. 부산 정관에 위치한 나지막이 적당한 산. 망월이라 달을 연상했는데 다른 뜻이 있는 듯하다. 들머리 입구에는 나무누리라는 공원도 있다. 화장실은 여기서 해결~ 일단 여긴 주차장이 없다. 근처에 아무 데나 일단 잡아야 한다. 위반에 걸리면 할 수 없고! 아파트 단지가 많지만 거주자가 아니라 안되고. 대로에 댈 수도 없는 아주 난감한 곳이다. 그래도 등산로 입구엔 있을 건 다 있는 산이다. 얼마 전 아일리시 영상을 보고 '풉!' 했던 그 장비들. 여기도 있다. 에어 외에도 해충방지제도 있지만 나오는진 모르겠네. 사진만 찍고 그냥 와서 ㅋ 이날도 함께해 준 막내누나. 오름은 그다지 힘들지 않고 숲이 우거진 곳이 아주 좋다. 오르면서 약수터도 있고. 산에서 시계를 보는 것도 처음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02

대한민국 파이팅! (우리는 여전히 휴전국)

요 근래 북한에서 휴전선에 장벽을 쌓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요즘 같은 글로벌, 스마트, 범 우주적인 시대에 완전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장벽 하나에 세상과의 담을 쌓을 수 있을까? 과연 그 이유는 무엇 인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내부의 요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리 틀어막고 철저한 독재를 한다곤 해도 어디 무인도도 아니고 접견지역들이 사방으로 나있는 영토에서 귀와 입을 다 틀어막고 가르치는 것만 숭배하라고 한들 시대가 흐르고 세상이 이렇게 변하는데 과연 그것이 유지가 될까? 아무래도 내부로 곪아 가는 염증이 응축되어 터지기 일보 직전같은 어떠한 조짐이 있는 건 아닐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미연에 차단하고자 저런 퍼포먼스에 주변 러시아나 중국과 긴밀한 행위를 하고 있는건 아닐런지 싶..

Gooni's Daily 2024.06.17

IOS18 베타 (6/11 OPEN)

오늘 새벽 2시에 WWDC가 개최되었다. 혹시나 해서 업데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역시나 개발자 버전이 올라와 있다. 난 개발자가 아니다. 그러나 궁금한 건 못 참지!! 앞전 IOS17에서도 먼저 선공개된 베타로 올렸다가 카톡이 전혀 안되고 튕김 현상으로 애를 먹었었는데 이번엔 어떨는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먼저 시작한 선발대의 글들을 보니 생각보다 안정적이라는 말에 일단 안심하고 올려본다. ㅋㅋ IOS만 올려도 새 폰 산 느낌이라 이건 지금 참는다 해도 조만간 올리게 되어 있으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냥 고고싱! 배터리 광탈은 각오한다. 제발 카톡이랑 은행어플만 잘돼라! 기도기도! - - -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에서 버그가 있다. 특정 단체방에서 계속 튕김 현상. 이건 IOS17 때에도 같은 현..

Gooni's Daily 2024.06.11

Ai-인공지능? (만고 내생각)

과연 인공지능이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인가? 현재로선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미래엔? 터미네이터나 모든 미래의 과학을 다루는 영화에서 로봇과 인간은 그다지 좋은 관계로 나온 적이 별로 없다. 자아로써 주종의 관계에서 대립하거나 전쟁이 중점이 되는데 그것이 영화만의 이야기일까? 터미네이터 영화의 내용엔 군사 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이 인간을 적으로 간주하여 핵전쟁을 이르키는게 그 시점이 2029년이란 사실이 세삼 놀랍다. 현 시점으로 볼 때 불과 5년뒤의 이야기이니 말이다. 아무래도 허황된 생각들이 인간의 멸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는 건 아닐는지 의문도 든다. 신기하고 좋다고만 할 것은 아닌 듯싶다. 영화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연 영화와는 달리 환상의 유토피아가 만들어질는지 궁금하기도 걱정도..

Gooni's Daily 2024.06.05

5월의 들장미 (엄마가 싫어했던...)

매주 등산을 다니며 신록의 푸르름을 눈에 담고 산다. 그런데 요 근래엔 유독 빨간 들장미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들장미들의 개화 시즌인 어느덧 5월. 예전엔 그냥 지나쳤을 꽃들 이건만. 올해는 유독 붉은 것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아버지 기일도 다가오고 엄마가 들려주셨던 일화가 생각나서인지 이 시즌만 되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눈에 더 들어오는 것 같다. 어느 날 좋아하신 잔치국수를 맛있게 드시고 식당을 나와 거닐다 길가에 핀 들장미를 보며 엄마가 말씀하셨다. "난 이 장미들이 참 싫다"며 해주신 이야기... 엄마의 젊은 어느 날. 남편이자 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느 날. 허망한 마음으로 어느 건물(아마도 병원이었지 싶다)에서 나와보니 길가 지천에 저 붉은 들장미들이 이쁘게도 피었더란다..

Gooni's & You 2024.05.22

컵라면 도자기 용기 (내돈내산)

어느 날 찾아온 와디즈 구매 충동!! 완전 취향저격을 당해 버렸다. 자꾸만 뭔가를 사게 만드는 참을 수 없는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와디즈!! 와디즈를 끊던가 해야지 정말 안 되겠는데 이번은 또 성공적인 펀딩인 거 같아서 그럴 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 면부심이 높은 성향이라 그중에 육개장 사발면도 꽤 상위권에 있는 컵라면인데 이번에 그 유명한 컵라면 용기를 도자기로 만든 제품이 펀딩으로 나왔다. 지난 3월 펀딩당일 피 튀기는 혈투 끝에 펀딩을 성공하고 이제야 도착한 제품. (오픈 시각에 어플 접속이 무지 어려웠다) 육개장과 거의 흡사한 뚜껑 프린팅. 뚜껑이 평면이 아니라 살짝 곡선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라면용기 안쪽에 정량 물 경계선도 있고 밖으로는 용기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냥 보면 일회용 용기 ..

Gooni's Daily 2024.05.21

재영군 입대 (2024.5.14)

큰누나의 둘째 아들인 나의 조카가 나라의 부름으로 입대를 한다. 첫째가 간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둘째도 가는 걸 보니 참 세월이 빠르구먼. 아들 둘 다 군대 한 번에 보내고 적적할 것 같은 누나가 걱정이다만. 그래도 걱정을 한방에 해결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 요래 태어난 애기가... 요래요래 자라다가... 이래이래 커서... 요랬다가~ 이러더니... 요래 머리 깎고 군대를 가는구먼!! 큰 사람이 되어 오길 바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사랑한다 조카야! 무적태풍이군!

Gooni's & You 2024.05.14

혹성탈출4 -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4 - 새로운 시대 시저의 서사가 끝나고 그 후대로 온 세상이긴 한데 300년이 흐른 세대임에도 진화가 없다. 자연으로 돌아간 세상뿐. 여전히 유인원은 헐벗고 바이러스로 인해 동물처럼 변한 지능 낮은 인간은 걸칠 건 다 걸친(?) 설정도 애매하고 아리송하며 그저 지루함으로 눈이 감기는 영화. 사실 초반부 얼마간은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너무 재미가 읍다!! 그냥 대작들은 거기서 스톱이 맞다. 너무 우려먹으려다가 명성만 갉아먹는 거 같거든! 1968년작 혹성탈출에는 유인원 박사도 있고 발전된 문명이 보이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도대체 몇 편의 영화가 흘러야 갈 것인지 의문도 든다. ㅎ 암튼 대실망! CG를 입히기 전의 연기자들의 연기들은 꽤나 힘겨웠을 것 같아서 배우들 연기에 한 표만 보낸다. 관람은..

Gooni's Movies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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