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78

고성 거류산 (엄홍길전시관)

거제의 11대 명산들을 정복하고 나니 갈 곳이 없어졌다.단순히 운동으로 시작했던 등산인데 어느덧 산악인이 되어 가는지 산이 가고 싶어 진다. 그래서 이번 연휴를 계기로 거제 주변으로 눈을 돌려봤다.주변의 산들 중에 통영의 미륵산, 연화산은 예전에 가봐서 고성의 벽방산과 거류산 중에 고민하다 오늘은 거류산으로 향해 본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날씨라 천천히 08:00에 출발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고성으로 향한다. 나도 모르는 나의 운전습관을 반영했다는 32분 거리의 도착지. 정보를 찾아보면 당동리 임도코스가 최단코스이지만 우리는 조금 긴 코스로 엄홍길대장님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관 앞 주차장이 아주 넓다.연휴라 그런가 넓은 주차장에 차도 거의 없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등산로 입..

Gooni's Travle 2025.10.19

우리 동네 탐방기 (복천동 고분군 편)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그동안 몰랐던 송상현공의 업적을 기억하며 충렬사와 동장대, 북장대를 뒤로 하고 복천 고분군으로 향한다. 내려와 보니 '백세의 계단' 이란다.백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큰 병만 없길~ ㅎㅎ 백세의 계단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성벽으로 된 길이 나온다.그동안 이쪽 길은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것 같다.처음 보는 성벽에 굉장히 웅장함을 느낀다.(그나저나 저 배의 웅장함은 어찌할고!! ㅋ_ㅋ) 성벽을 따라 내려오면 동래읍성지 북문광장이 나온다.내가 살던 고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고 이제야 와 본 것이 부끄럽기도 하다. 북문광장 앞에는 장영실 과학동산이 있다.동래와 장영실과의 연결고리는 모르겠다. ㅎㅎ 이것저것 ..

Gooni's Travle 2025.10.12

우리 동네 탐방기 (동장대, 북장대 편)

충렬사 탐방을 뒤로하고 군관청과 동래읍성지가 있는 뒷산으로 향한다. 어릴 땐 이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게 참 힘들었는데 이 길이 이렇게나 좁았다니 감회가 새롭다.이곳에 동물원 같은 게 있었던 게 생각도 난다. 공작새와 사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없다.길가에 은행알이 많이 떨어진걸 보니 정말 가을이 왔나 보다만 여전히 덥다.오름길 중간쯤 고택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군관청이다.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곳으로 도심 속에서 이런 역사 속의 건물을 본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다.대청마루에 한잔 거하게 하고 뻗은 듯 팔자 좋은 냥이님이 보인다. 아주 편안해 보여 나도 눕고 싶어진다. ㅎ 성벽터인 동래읍성지를 지나면 망월산의 정상인 동래읍성의 동서남북 중 동쪽을 지키던 동장대가 나타난다. 동장대를 뒤로 하고 ..

Gooni's Travle 2025.10.12

우리 동네 탐방기 (충렬사 편)

오늘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태어나고 자란 나의 동네 명장/안락동의 유적지 탐방을 해본다.어린 시절 소풍이나 사생대회의 장소로 빠지지 않던 안락동의 충렬사와 대포산(정식명칭인지는 모르겠다)을 중심으로 둘러보기로 한다. 첫 번째 장소로 안락로터리에 위치한 충렬사다. https://www.busan.go.kr/cys/index 부산광역시 충렬사관리사무소부산광역시 충렬사관리사무소 홈페이지입니다.www.busan.go.kr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 부산진첨절제사 정발, 다대진첨절제사 윤흥신을 비롯해 부산지방을 지키다 순절하신 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605년(선조 38)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은 동래읍성 남문 밖 농주산에 송상현의 ..

Gooni's Travle 2025.10.11

부엉산 (2025 여름 끝자락)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는 마지막 길목에 부엉산을 찾았다.벌써 가을이 오고 있는 듯 낙엽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여전히 낮기온은 덥다. 갓 스물쯤 되었을 무렵에 친구들과 함께 가끔 가던 오륜대인데 옛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오륜대(五倫臺)는 오륜대 저수지 안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를 지칭하나, 넓은 의미에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선두구동·오륜동·금사동·부곡동 등 5개 동에 걸쳐 위치한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오륜대 저수지 일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륜대의 명칭 유래는 기록상에서 여러 가지로 전한다. 먼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 고적조에는 “오륜대는 동래부의 동쪽 20리의 사천(絲川)이 있었는데, 대에서 4~5보가량으로 시내[溪]에 임하고 암석이 기이하여 구경할 만하다. 속전에(俗傳)..

Gooni's Travle 2025.10.09

거제 11대 명산 완등기념품 수령 (거제산타GO)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반가운 손님이 도착해 있다. 거제산타GO에서 진행 중인 거제 11대 명산 완등 기념품. 지난 7월에 1차 완등자에 한하여 기념품 신청 접수를 했었다. 5봉 완등 - 거제사랑상품권 1만, 몽꾸 배지 11봉 완등 - 거제사랑상품권 2만, 정상석 배지 세트7월 말에 1차 접수가 마무리된 후 8월 말에 수령을 하게 되고 그 이후 2차 접수 신청이 된다고 했었다. 7월엔 5봉 이상 완등 중이라 별 기대 없이 1차 접수 신청을 하고 8월에 11봉 완등을 했는데 월초에 완등이라 그런지 이번에 11봉 완등으로 전체 기념품이 한 번에 왔다. 오~예!!완등인증서와 몽꾸배지, 그리고 11봉 정상석 배지세트까지. 이 녀석이 거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몽꾸'님이시다. 너무 감사한 감사편지까지 들어 ..

Gooni's Travle 2025.09.03

거제 11대 명산 완등 성공 (8/3)

작년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을 성공하고 난 후 거제의 명산들을 전부 완등해 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거제산타GO 덕분으로 11봉 완등에 성공을 했다. 완등일자는 어제자 8월 3일로 선착순 4,000명 인정 기준인데 420번째 완등으로 인증서가 발급되었다. 선착순 순위가 무색하게 아직 많은 인원이 남았다. 산이 낮아서 인기가 없을까? 영알과 비교해서 기념품이 소박한 탓일까?너무 먼 지방도시라 그런가?이유야 모르겠고 지역에 살다 보니 가까워서 성공을 했지만 외지에서 오며 가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란 힘든 지역이 맞을 것 같다. 어떤 기념품이 나올지는 몰라도 진짜 기념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품목이 나온다면 이 또한 달라질는지도 모르겠다만.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줘야 더 활성화도 되고 등산로도..

Gooni's Travle 2025.08.04

대금산 (거제 11대 명산)

거제 11대 명산 마지막 산행. 오늘은 대망의 대금산이다. 연일 날씨는 폭염에 너무나도 덥지만 8월 휴가를 맞이하여 일찍 다녀오도록 한다.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06:40분에 손동생을 태우고 출발~!이른 시간임에도 해는 중천이오, 바깥온도는 벌써 28도를 웃돈다. 이른 시간이라 여전히 차가 없는 시골길을 달려 대금산 주차장에 도착. 오늘도 역시나 우리보다 먼저 온 객들이 있다. 대금산 주차장은 꽤 넓다. 새로 지은 화장실도 있고 에어컨도 틀어주고 좋지만 모기천국이니 큰일은 각오를 해야 할 거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여름철 이런 날씨에 산행은 힘들다. 그래서 스틱도 챙기고 완전 무장으로 출발한다. 임도를 지나고 대나무 숲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절반은 온 거다. 봄에 왔을 땐 ..

Gooni's Travle 2025.08.03

옥녀봉 (거제 11대 명산)

국사봉에 이어서 옥녀봉으로 출발. 거리는 별로 멀지 않다. 지세포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지만 우리와는 거리가 멀어서 아주동 공설운동장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거제에는 옥녀봉에 4곳이 있다. 거제산타GO 11대 명산에 속해 있는 건 아주동 옥녀봉이라는 걸 잊지 말자!금방 달려 아주동에 도착.네이버 지도가 인도한 대로 와서 아주동 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는데 이게 뭔가? 여기가 아닌가?길이 있겠지 싶어서 그냥 돌진했더니 바리케이드가 막아섰다. 어쩔 수 없이 빠꾸!주차는 꼭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와 보니 먼지떨이를 있다. 등산로 입구인가 보다.화장실은 안 보이는데 반대편 건물에 있지 않을까 싶다. 없음 말고! 운동기구들이 있는 걸 보니 마을 뒷동산 같은 분위기다. 국사봉까지 거리가..

Gooni's Travle 2025.07.29

국사봉 (거제 11대 명산)

전국이 폭염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처럼 이렇게 기온이 높았던 여름이 있었나 싶다. 더운 게 아니라 너무 뜨겁다. ㅎㅎ예보를 보니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예상이 되지만 몇 안 남은 산들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현재 남은 산들이 국사봉, 옥녀봉, 대금산인데 대금산 외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정보를 찾아보면 꽤 짧게 다녀올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제일 짧고 빨리 다녀올 수 있는 국사봉으로 나선다. 07:00시도 안 되었는데 벌써 바깥온도가 높다. 얼른 나서야겠다. 몇 개의 코스가 있지만 날이 이리도 더우니 쉬엄쉬엄 제일 쉬운 코스로 출발!오늘 함께할 손동생을 태우고 꽤 경사도가 있는 산길을 거슬러 최단 코스에 도착. 벌써 올라간 사람들이 꽤 있다. 입구 공터에 5~6대 ..

Gooni's Travle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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