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완등 후 오랜만에 뒷산에 올랐다. 늘 다녔던 등산로인데 왠지 어색하다. 그동안 더 휑한 듯... 누군가 겨울철 야생동물들의 먹이도 가져다 두고. 한 달 좀 더 지난 듯한데 그동안 등산로를 재정비한 것 같다. 표지판들이 새것으로 변해있구먼. 팔각정 있는 곳이 434봉인 줄 이제야 알았네. ㅎㅎ 매번 남들 사진을 찍어주다가 내 사진을 부탁하면 이모냥. ㅠㅠ 늘 보던 우리 동네인데 1000 고지 완등 후라 그런지 광활한 느낌이 좀 부족하다. 역시 이쪽도 새것이네. 전체적으로 보수한 듯. 앞전에 발견한 명당자리에서 라면과 커피 한잔! (우리 동네 중식 맛집 '짜짜루' 추천! 막간홍보 ㅋ) 등산동호회들의 식당자리로 이용되던 절터. 없던 스댕 가드도 생기고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지나고... 날씨가 좀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