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농심 컵라면 하면 육개장사발면을 우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육개장 말고도 김치사발면이 있다. 육개장은 국물이 좀 찐하면서 짭조름하다면,김치사발면은 좀 더 맑은 김칫국 같은 국물 맛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갑작스러운 혼란. 내가 언제부터 육개장파였던가?기억이 가물하다. 몇 년의 기억이 사라졌다. 난 분명 김치파였는데 왜 요즘 육개장만 먹고 있는 거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저게 무슨 말인가 싶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농심 사발면엔 분명 파가 있다. 갑자기 찾아든 정체성. 난 분명 김치사발면 파다!! 푸하하하하!!사발면이란 단어도 육개장은 대부분 그냥 농심 육개장으로 말하지 사발면이 안 붙은 지가 오래이지 않나 싶은데. 이제 사발면은 김치사발면을 고유 명사로 해야 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