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애니 같은 하늘색이 아름답다. 아직 저물지 않은 손톱모양의 초승달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게 꼭 여유가 생겨서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일상에 찌들어 늘 보던 것들만 보고 살아서 보이지 않았을까? 나이가 드니 자연히 시야가 넓어진 건가? 아님 부정적 사고에서 뭔가 조금의 변화가 생긴 건가? 암튼 아침 하늘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구만. 더 넓은 시야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어느덧 거제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오늘로써 19주년이다. 참 빨리도 간 듯~ 그래서 왠지 더 센티해지는 듯하구먼.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