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네번째 코스
[와타즈미 신사]
[Watazumijinja, 和多都美神社(화다도미신사)]
일본에는 무수히 많은 신사[神社]가 있다.
한문 그대로의 의미는 귀신이 모인다는 의미이지만 일본 고유의 종교인 토속신앙의 사당이다.
먼저 신사가 무엇인지 다들 알겠지만 부설명을 들어보자.
신사 [神社]
일본의 고유 종교인 신도(神道)에서 신령을 모시는 곳 또는 신령을 부르는 곳.
역사적으로 신사는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있었으나 요즘에는 도심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대규모 복합 건물에서부터 눈에 잘 뛰지 않는 길가의 소규모 기도소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지만
대체로 신사는 다음 3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혼덴[本殿],헤이덴[幣殿],하이덴[拜殿]과 같은 다른 구조물이 신사를 이루고 있다.
신사 건축 양식에서 특징적인 것은 지기[千木]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지붕의 앞뒤에 있는 박공널의 튀어나온 끝부분으로 만들어진 가위 모양의 장식이다.
각 신사는 신관과 신도 대표들로 구성된 신사위원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서 발췌
기본 의미로 보자면 말 그대로 절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것이 절이다. 어떤 신앙에 의해 새워진 건물이기도 하고
일본의 옛 사람들은 토속 신앙이 많아 무수히 많은 신들을 섬기며 생활하여 많은 신사[神社]가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일본 사람들은 모든것을 신격화 하는 경향이 많아서 동물뿐 아니라 사물에서도 신을 만들어 섬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작품에서도 많은 신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전부 신격화 된 것이라 보면 이해가 될듯.
(일본에서는 "고무신"도 신이라는 우수개소리도.... - -;;;)
1896년 강화도 조약으로 조선을 강제로 개항하면서 신사도 같이 들여왔다.
1920년 국권 강탈 후에는 적극적으로 신사를 설립하고 한국인의 참배를 강요했다. 이는 민족정신을 짓밟는 행위였다.
특히 그들의 지도자인 천황도 신격화해 참배를 강요하고, 우리 민족을 일본 민족에 동화시키려고까지 했다.
이러한 신사로는 1925년 남산에 지은 조선 신궁이 유명하다.
1920년대 이후 일제는 대륙을 침략하며 국가적 단합을 추구한다는 명목하에 학교 단위로 학생들을 강제로 신사 참배에 동원시켰다.
이에 불응한 학교들은 폐쇄시켜 버렸다.
그리하여 1930년대 중반에는 심지어 기독교인들도 상당수가 신사에 강제로 참배하기에 이르렀다.
[네이버 학생백과] 에서 발췌
우리 나라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관계의 일본이라
역시 신사[神社]라 하면 부정적인 경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지식백과 자료와 같이 그냥 신앙에 의해 새워진 신사[神社]가 전쟁에서 강요당하였고,
특히 일본의 전범들의 위패를 모아두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神社] 참배 때문에도
신사[神社]는 우리에게 아주 부정적인 요소를 의미하게 된 듯 하다.
여기까지는 신사[神社]의 기본 의미이고
[와타즈미 신사]는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県] 쓰시마시[対馬市]에 위치한 신사[神社]로
하늘신[天神]과 바다신[海神]이 만나는 일본 건국 신화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아소만[浅茅湾] 입구에 있는 해궁[海宮]으로, 우미사치야마사치[海幸山幸]의 신화로 유명한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彦火火出見命]와
도요타마정[豊玉町]의 유래가 되었으며 바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도요타마히메노미코토[豊玉姫命]를 신으로 모신다.
바다에서 신사의 본전(本殿)까지 다섯 개의 도리이[鳥居]가 이어져 있으며 밀물이 들 때는 2m나 바닷물에 잠기는 도리이도 있다.
음력 8월 1일 오마쓰리[大祭]가 열리며 봉납연예[奉納演芸]와 후나구로대회[船ぐろう大会]로 붐빈다.
교통은 쓰시마공항[対馬空港]에서 차를 이용한다.
주변에 바이린사[梅林寺], 고릴라섬[ゴリラ島], 에보시다케전망대[烏帽子岳展望所], 신와노사토자연공원[神話の里自然公園]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타즈미신사 (두산백과) 에서 발췌
신사[神社] 입구와 여기저기에는 하늘천[天]자 모양의 도리이[鳥居]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도리이[鳥居]는 새가 머문다는 의미로 중앙으로 지나면 액을 없앤다고 하는 일반 세계와 신성한 세계의 경계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에 출산을 하고 나면 새끼줄에 고추를 묶어 문앞에 달아두는 풍습이 있는데
도리이에 있는 새끼줄도 같은 의미라고 보여진다.
이곳이 일본 건국 신화의 공주의 무덤이라는 장소
(안쪽 사진이 없네...ㅠㅠ)
잠깐 일본 건국 신화를 보자면...
깊은 바다 용황이 해변에 아름다운 궁을 지었는데 이곳이 바로 와타즈미 신사.
하늘에 사는 천신[天神]의 아들이 낚시를 하다가 낚싯줄이 끊어져 낚시 바늘을 찾기 위해 땅에 내려온다.
용왕의 딸이 해변의 궁에 소풍나왔다가 때마침 하늘에서 내려온 왕자를 만나게 된다.
둘은 금방 사랑을 하게 되고 혼인을 하여 아이를 가지게 된다.
공주는 남편에게 출산 장면을 보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아이를 낳으러 가지만
참지 못하던 왕자는 결국 공주의 출산 장면을 훔쳐 보게 되는데 사람의 모습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에 화가 난 공주는 아이를 버리고 용궁인 친정으로 돌아가게 되고,
버려진 아기는 소식을 듣고 올라온 공주의 동생이 양육을 하게 된다.
훗날 이 아이는 길러준 엄마의 동생인 이모와 혼인을 하게 되고
거기서 태어난 아기가 일본의 초대 천황이 된다는 신화..
(여기서 보듯이 조카와 이모가 결혼 한다는 전설로 보아 일본의 족보가 왜 X 인지 알 수 있겠다.)
우리 나라 절과 비교하면 "대웅전"에 해당 하는 곳.
해궁이라서 원래는 바닷물이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나무의 뿌리를 보면 산으로 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리이[鳥居] 뿐 아니라 석상에서도 바닷물에 잠긴 흔적을 볼 수 있다.
여기가 공주가 아이를 버리고 용궁으로 돌아갔다는 장소로써
일본에선 드문 삼각형의 도리이[鳥居]가 있으며, 이는 천주교를 의미하기도 한단다.
(와타즈미 신사는 천주교와도 어떠한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일본에서도 몇 안되는 바다에 잠긴 도리이[鳥居]
총 5개의 도리이[鳥居] 가 있으며,
땅에 2개 바다에 2개이고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땅과 바다를 이어주는 입구라고 한다.
이쪽 방향으로 쭉가면 우리나라의 김해가 나온다는데 일본의 역사가
우리나라에서 시작이 되었다는 설도 과언은 아닌 듯 하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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