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옥녀봉 (거제 11대 명산)

JS.Gooni 2025. 7. 29. 05:31

국사봉에 이어서 옥녀봉으로 출발.
거리는 별로 멀지 않다.


지세포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지만 우리와는 거리가 멀어서 아주동 공설운동장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거제에는 옥녀봉에 4곳이 있다.
거제산타GO 11대 명산에 속해 있는 건 아주동 옥녀봉이라는 걸 잊지 말자!


금방 달려 아주동에 도착.
네이버 지도가 인도한 대로 와서 아주동 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는데 이게 뭔가? 여기가 아닌가?


길이 있겠지 싶어서 그냥 돌진했더니 바리케이드가 막아섰다.
어쩔 수 없이 빠꾸!


주차는 꼭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와 보니 먼지떨이를 있다.
등산로 입구인가 보다.
화장실은 안 보이는데 반대편 건물에 있지 않을까 싶다.
없음 말고!


운동기구들이 있는 걸 보니 마을 뒷동산 같은 분위기다.


국사봉까지 거리가 6.1km 꽤 먼 거리다.


옥녀봉까지는 1.7km 생각보다는 먼 거리 같다.


처음은 뒷동산 느낌이더니 오를수록 계룡산과 비슷한 느낌으로 꽤 험한 산이 되어 간다.


중간쯤 오니 소방임도가 나온다.
국사봉을 다녀와서 인지 생각보다 힘들다.
나무 그늘이 많아서 땡볕은 피했지만 폭염이니 높은 기온은 어쩔 수가 없다. 쉬엄쉬엄 가도록 하자.


국사봉에서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허기도 진다.
라면은 나중에 먹고 계란과 토마토로 일단 허기를 달리고 다시 출발.


계속 돌계단이다. 지친다.
손동생은 더위가 온 것처럼 얼굴이 밝게 올라오고 숨도 깔딱거린다. 저런 적이 없었는데 역시 두 산은 무리인 듯 하디.


그러는 사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나듯 약수터가 나왔다.
오! 신령님. 감사합니다. 산물이라 엄청 시원하다.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며 올라오는 사이 멀리 하늘이 보인다.
정상인 건가 싶었더니 아직 갈길이 좀 더 남았다.
680m가 왜 이리 멀게 느껴질까?


길을 따라오니 또 공터가 나오고


이제 정말 다 온 듯하다.


멀리 정자가 보인다.


드디어 옥녀봉 도착!!
여기는 아직 태극기가 있다.


10번째 옥녀봉 인증완료!


기념샷~!


멀리 노자산, 가라산이 보이고


한화오션을 넘어 거가대교도 보이고 더 멀리는 부산이 보인다.


이쪽은 우리 동네가 보이고.


정면에 보이는 오른쪽 산이 먼저 다녀온 국사봉, 왼쪽이 작은 국사봉이다.


산 분위기나 난이도가 꼭 계룡산과 비슷한 것 같다.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 다시 허기가 찾아와 라면을 먹기로 한다.
오늘의 밥상은 정상에 있는 정자다.


정자 그늘에 앉아서 라면을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 잠이 솔솔 찾아온다.


시간을 보니 꽤 많이 지났다.
더 더워지기 전에 서둘러 하산하기로 한다.


오름의 역순으로 빠르게 주차장에 도착!


가볍게 먼지를 털고 차에 차니 기온이 31도다.
짧은 거리라 우습게 봤다가 정말 큰코다칠 뻔했다. ㅎㅎ
무더운 날에는 너무 무리한 산행은 금물.
그래도 무탈하게 성공했으니 다행이다.

이제 남은 건 1봉!!  
계속되는 폭염이 눈치 없게 굴지만 차주에 날씨를 보고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의 교훈.
산이 좋지만 무더운 여름엔 잠시 쉬어가도록 하자!!
정말 골로 갈 수도 있겠다~!! 조심조심 코리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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