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Food

하모회:갯장어 (경남 고성)

JS.Gooni 2024. 8. 22. 23:09

오늘 '언니네 산지직송'이라는 프로의 본방을 보던 중에 눈에 너무 익은 장소가 나와서 보니 여름철이면 거의 매년 찾았던 바로 그 하모횟집이 나왔다.


너무 반갑다.
내가 앉았던 그곳에 연예인들이 가서 앉아 있으니 감회가 새롭구먼. ㅎㅎ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장어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크게는 바닷장어, 민물장어가 대표적이다.

거기에서도 여러 갈래가 있겠지만, 일단 아는 것만 이야기해 보자.
대부분 바다 장어는 붕장어(아나고)를 연상하는데 여름철이 되면 갯장어(하모)가 제철이다.

샤부샤부가 정말 맛있다.
육수에 하모를 담그면 꽃이 핀다.
꽃을 들어 양파에 싸서 한입!
마지막은 역시 죽!


위의 사진들은 2015년쯤인가 사진인데 보통 6월 하순경에 이곳을 찾곤 했다.
이때 처음 맛본 하모는 완전 신세계였더랬지.
붕장어(아나고)와는 또 다른 맛!
나는 회보다는 샤부샤부가 정말 맛있었다.

붕장어는 부산, 기장 부근에서 아주 유명한 장어이고 경남 고성 쪽으로 내려오면 붕장어보다는 갯장어(하모)가 유명하다.

일단 아는 건 여기까지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 갯장어(하모)

몸은 길이 2m까지 크며 원통형으로 붕장어와 유사하다. 등 쪽은 다갈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이빨은 매우 날카롭다. 수심이 얕은 연안의 바위와 모래가 있는 지역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주로 무척추동물을 먹고 산다. 6-7월경에 산란한다. 알이 부화하면 버들잎 모양의 유생기를 거쳐 변태 한다. 서해와 남해, 제주도, 동해 남부에 서식하며 일본, 대만(타이완), 호주 북부 및 인도양까지 분포한다. 주로 5-11월에 잡힌다. 뼈가 억세어 살만 발라 횟감이나 샤부샤부 재료로 이용한다. 여수 지방에서는 참장어, 개장어, 이장어, 갯붕장어, 완도에서는 붕장어, 녹장어 등으로 부른다. ‘하모’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일본 이름이다.


이건 기장의 붕장어(아나고)회.
확실히 다져진 모양에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건 2016년 엄마와 누나와 함께 갔던 고성의 그 집, 그 하모


그리고 제일 최근인 2020년의 그 집.

해마다 6월 하순이면 생각나서 찾았던 집인데 경기가 안 좋아지다 보니 멀기도 해서 뜸해졌는데 오늘 방송보고 생각이 나서 추억에 한번 빠져 봤다.  

그나마 엄마가 계실 때 함께 했던 집이기도 해서 반갑기도 하고 자꾸 보니 먹고 싶네 ㅎㅎ

(아니고는 아나고 먹고 하모는 하모 먹고 ~ 19🚫 농담도 있는데 이건 각자 해석하시길~ 패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