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에 모셨던 사진.
오늘이 엄마의 양력 기일이다.
날짜로 보면 오늘이 엄마의 기일이긴 한데 음력으로 하면 날짜가 다르니 그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법도이니 음력을 따라가곤 있다.
그러나 날이 날인 만큼 오늘을 기억하고 싶다.
아름다운 자태의 우리 어머니.
이건 범어사에서
이건 예전 본가 앞에서
매년 봄에 같은 옷을 입고 늘 찍으셨던 거 같다.
사진을 찾다 보니 몰랐던 부분들이 새록 보이곤 한다.
특히 이 마지막 사진의 엄마의 표정이 너무 좋다.
60여 년 만에 찾아간 어린 시절 집터에서의 사진이다.
그 집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너무나도 좋아하셨던 엄마의 표정이라 잊을 수가 없다.
이래서 기억은 기록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인가!?
(by jsgooni - 내가 한 말이다. ㅋㅋ)
난 늘 이 모토를 따라 기록을 남기려 애를 쓰지만 타인들은 잘 모르는 것 같기도...
암튼 먼 훗날 기억될 이 날도 오늘로써 기억하며...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니.
'Gooni's & You'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들장미 (엄마가 싫어했던...) (0) | 2024.05.22 |
---|---|
재영군 입대 (2024.5.14) (0) | 2024.05.14 |
스틱이야기 (2) | 2024.02.14 |
푸바오 (에버랜드에 거주하는 판다) (0) | 2023.11.23 |
첫조카 군대 보내기 (2023년 9월) (0) | 202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