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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소유욕이 많은 나에게 명품시계는 접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이었고 레플리카 세계를 알게 되면서 엄두도 못 냈던 고가의 시계들의 짭을 통해 귀족이라도 된 듯 쓸데없는 대리만족을 느끼며 많은 돈을 버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덧 불혹을 넘어 지천명에 가까워진 나이가 되어 진품의 명품시계들을 내돈내산으로 소유해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먹어봐야 맛을 안다고. 소유해 보니 알겠더라.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그냥 시간이 지나면 예쁜 쓰레기들일뿐... (저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단순히 개인적인 마음~!)그럼에도 여전히 좋으니 또 이런저런 것들을 찾아보다 문득 시계의 본연의 매력을 잃고 너무 명품으로만 치우쳤던 게 아닌가도 싶다. 그래서 이번엔 늦은 발견이지만 저가이면서 고가의 시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