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각종 물가의 지표가 되는 단위. 천 원. 그런 천 원이라는 단위에 파고들었던 기업들이 있다. 천냥 백화점, 100엔 샾등 천 원의 가치로 모든 것을 판매하던 가게들. 당시에는 천 원이 싼 것도 아닐 텐데 단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싼값으로 느껴졌었고 지금의 천 원은 그때보다는 더 싼 느낌인데 라면 한 봉지도 못 사는 시대가 되니 이건 싼 것도 아닌 아이러니한 세상이 된 것 같다. 나이가 들어보니 천 원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느낌도 들고...오늘은 그 천 원의 소중함에서 시작한 곳들의 안이함이 보이는 것 같아 한마디 하고 싶다. 천 원짜리 3개 묶음 접착제 고리다. 이게 뭐가 문젠가 싶겠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안 보이는 것들의 배가 아닐까? 무슨 말이냐...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입장에서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