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산방산이 예약이 되어 있는데 대통령선거일을 맞아 갑자기 휴무가 생겨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고자 계룡산을 올라보려 한다. 너무 자주 올랐던 산이라 좀 심심한 감은 있지만 인증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 ㅠㅠ 새벽까지 비가 와서 어쩔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며 안개가 나타난다. 아침의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다. 산에 올라가서 먹어야 제맛이지만 오늘은 안 되겠다. 그냥 먹고 출발!늦장을 부렸더니 09:00시가 넘어버렸다. 비 온 뒤라 도로에 달팽이들이 곳곳에 보인다. 위험하니 꽃밭으로 옮겨다 주고...오리들도 마중 나와서 응원을 하는 듯하다. ㅎㅎ늘 다니는 오아시스 호텔 뒤쪽 임시 등산로. 임시 등산로라 하지만 지금까지로 보아선 정식등산로가 아닌가 싶다. 들머리에 먼지떨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