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Daily

경이로운 한국인 (내돈내산)

JS.Gooni 2025. 6. 11. 16:32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이젠 소통이 아니라 그냥 온라인 광고쇼핑몰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욕구를 자극하는 알고리즘 때문인지 너무 많은 유혹의 광고들이 즐비하다 보니 헛돈질이 늘어나서 걱정인데 이제는 책까지 질러대고 있다. ㅎㅎ

오늘도 인스타를 보던 중에 관심 가는 책이 있어서 보다가 바로 구매를 했다.


제목: 경이로운 한국인
지은이: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옮긴 이: 이소영


아는 사람이 분명 아닌데 어디서 본 것일까?
책을 받는 순간 반갑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익숙한 얼굴이 신기하다.


초판에 1쇄. 최초발행. 의미가 남다르다.
책을 처음으로 먼저 접하는 영광인 건지.
책을 사면 꼭 이런 게 반갑게 느껴진다.


뉴스에도 안 나온 자료 같은 지문들.
BTS가 0.3프로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다른 이들은 국뽕이다 뭐다 하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럴 만도 한데 외국인의 글에도 있으니 이제는 좀 믿자!!

정말 무심코 연필을 쥐어봤다. 진짜 그렇더라 ㅎ


읽다 보니 재미난 부분들이 많다.
정말 사소한 부분들인데 우리만 아는 그런 것들.
너무 익숙해서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외국인의 입장에선 얼마나 신기한 건지 글을 보다 보니 오히려 우리가 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작가 본인이 보았을 때 한국인이라면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이라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지만 나는 100% 한국인인데 읽다 보니 재미가 있다.


정말 사소하게 쓰는 말들이 이런 깊은 뜻이 있을까 싶었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듯하다.

역시 우리 민족은 대단해!!!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일상에서 쓰는 말들의 의미가 그냥 흘러가는 게 아니라 좀 더 깊이가 있는 말이 될 것도 같고 서로에게 보내는 말들의 가치가 좀 더 높아질 것도 같다.

다만 이러한 말들의 의미가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할 나위 없겠고 책의 내용이 나로서는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추천하고자 한다.

요즘 같은 저출산과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며 이러한 것들이 희석되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DNA를 외국인도 이렇게 콕 집어서 이야길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머리로 글로써 내려오는 것들보다 자연히 몸으로 익혀 내려온 좋은 것들이 잊히지 않고 줄곳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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