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아홉번째 코스
[조선통신사비]
[이즈하라 현 시내 가네이시 성터내에 위치]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와 함께 같은 장소에 세워져 있다.
조선 시대 때 일본에 파견한 외교 사절단을 말한다.
일본은 최고 지도자가 명목상으로는 천황이지만, 실재로는 군사 실력자가 '막부’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장군’의 지위에 올라 통치했다.
새 장군이 취임할 때마다, 일본은 조선과 각종 외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사절단을 교환했는데, 이를 통신사라 불렀다.
1429년(세종 11년)에 처음 파견되었다가 임진왜란을 계기로 단절되었다.
하지만 일본 측의 끈질긴 요구로 재개되었다. 그런데 왜란 전 교토에 있던 막부가,
정권 교체로 에도(도쿄)로 이동해, 통신사의 이동 거리가 증가했다.
이 때문에 일행이 머무는 곳도 많아져 자연히 발달된 조선 문물이 보다 많이 전래되었다.
통 왕복 기간이 1, 2년이 걸렸다. 그러나 점차 일본에 서양 문물이 전래되고 일본의 국력이 커지자 일본은 통신사 파견을 거부했다.
조선은 1876년(고종 13년) 강화도 조약 이후 이름을 수신사로 바꾸어 사절단을 파견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선통신사 에서 발췌
간단히 말하면 외교 사절단이라고 볼수 있는 조선 통신사가 일본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들러서 가야했던 곳이 바로 대마도였다.
대마도의 한국 관련 유적이나 자료들은 대부분 조선통신사와 관련이 있는 것들이며 이곳에 세워진 조선통신사비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10년 동안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며
21세기 한일우호의 지향을 위해 1992년에 세워진 것이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조선통신사의 규모가 300~500여명의 대규모로서 조선의 문화사절과 같은 역할이었기에
대마도에서는 가장 큰 국제 행사라고 보았던 것이다.
도로마다 보이는 깃발에서와 같이 아직도 대마도에서는 8월초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기념 행사를 한다고 한다..
(7월 중순이라 아쉽게도 행사는 패스..ㅠㅠ)
그리고 성터에서 내려오는 길에 위치해 있는
[고려문]
조선통신사의 방문을 기념하여 통하게 했다는 고려문.
원래는 다른 곳에 위치해 있던 것을 옮겨놓은 것이다.
여기서 비루어 보아 조선문이 아니라 고려문 이라는 말을 쓰는것이
꼭 통신사가 조선때에만 온것이 아니라 고려때에도 왔었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닐까 추측.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ㅠㅠ)
내려 오는 길에 성문 같은게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쳐 왔는데 알고보니 그게 고려문이란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내 도보 관광
꼭 무슨 형상같은데 얼굴인가??
우리나라 관광객을 위한 장소인듯..
'친구야'
월요일 임에도 이날이 일본의 쉬는 날이라 여전히 사람 구경이 힘들다..
너무나도 조용한 시내... 시끄러운건 우리 관광객들뿐~!! ㅎㅎ
여기서 잠깐!!
예전의 일본 여행이나 지금의 대마도 여행이나
정말 놀라운 것이 바로 일본의 상수도에 관한 것이다.
시내 한편으로 흐르는 하수구나 냇가에는 버젓이 고기가 살고 있다.
정말 놀라울 일이 아닐수 없다. (O_O);;
일본 가정집마다 정수시설이 있어 하천에 유입되는 생활하수도 전부
정수되어 나온다고 한다.. 정말 대단대단..
물마시는게 귀한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수돗물도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상수도가 정말 부럽다.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일본 기업의 산업 폐기물에 의해 고통받던 한 노인의
싸움에서 비롯되어 대대적인 상수도 사업이 이뤄진 결과 현재와 같이
정말 깨끗한 상수도를 이룰 수 있었다니 더욱 더 놀라운 일이다..
이런건 정말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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