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5

5월의 들장미 (엄마가 싫어했던...)

매주 등산을 다니며 신록의 푸르름을 눈에 담고 산다. 그런데 요 근래엔 유독 빨간 들장미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왜일까 생각해 보니 들장미들의 개화 시즌인 어느덧 5월. 예전엔 그냥 지나쳤을 꽃들 이건만. 올해는 유독 붉은 것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아버지 기일도 다가오고 엄마가 들려주셨던 일화가 생각나서인지 이 시즌만 되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눈에 더 들어오는 것 같다. 어느 날 좋아하신 잔치국수를 맛있게 드시고 식당을 나와 거닐다 길가에 핀 들장미를 보며 엄마가 말씀하셨다. "난 이 장미들이 참 싫다"며 해주신 이야기... 엄마의 젊은 어느 날. 남편이자 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느 날. 허망한 마음으로 어느 건물(아마도 병원이었지 싶다)에서 나와보니 길가 지천에 저 붉은 들장미들이 이쁘게도 피었더란다..

Gooni's & You 2024.05.22

컵라면 도자기 용기 (내돈내산)

어느 날 찾아온 와디즈 구매 충동!! 완전 취향저격을 당해 버렸다. 자꾸만 뭔가를 사게 만드는 참을 수 없는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와디즈!! 와디즈를 끊던가 해야지 정말 안 되겠는데 이번은 또 성공적인 펀딩인 거 같아서 그럴 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 면부심이 높은 성향이라 그중에 육개장 사발면도 꽤 상위권에 있는 컵라면인데 이번에 그 유명한 컵라면 용기를 도자기로 만든 제품이 펀딩으로 나왔다. 지난 3월 펀딩당일 피 튀기는 혈투 끝에 펀딩을 성공하고 이제야 도착한 제품. (오픈 시각에 어플 접속이 무지 어려웠다) 육개장과 거의 흡사한 뚜껑 프린팅. 뚜껑이 평면이 아니라 살짝 곡선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라면용기 안쪽에 정량 물 경계선도 있고 밖으로는 용기와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냥 보면 일회용 용기 ..

Gooni's Daily 2024.05.21

재영군 입대 (2024.5.14)

큰누나의 둘째 아들인 나의 조카가 나라의 부름으로 입대를 한다. 첫째가 간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둘째도 가는 걸 보니 참 세월이 빠르구먼. 아들 둘 다 군대 한 번에 보내고 적적할 것 같은 누나가 걱정이다만. 그래도 걱정을 한방에 해결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 요래 태어난 애기가... 요래요래 자라다가... 이래이래 커서... 요랬다가~ 이러더니... 요래 머리 깎고 군대를 가는구먼!! 큰 사람이 되어 오길 바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사랑한다 조카야! 무적태풍이군!

Gooni's & You 2024.05.14

혹성탈출4 -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4 - 새로운 시대 시저의 서사가 끝나고 그 후대로 온 세상이긴 한데 300년이 흐른 세대임에도 진화가 없다. 자연으로 돌아간 세상뿐. 여전히 유인원은 헐벗고 바이러스로 인해 동물처럼 변한 지능 낮은 인간은 걸칠 건 다 걸친(?) 설정도 애매하고 아리송하며 그저 지루함으로 눈이 감기는 영화. 사실 초반부 얼마간은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너무 재미가 읍다!! 그냥 대작들은 거기서 스톱이 맞다. 너무 우려먹으려다가 명성만 갉아먹는 거 같거든! 1968년작 혹성탈출에는 유인원 박사도 있고 발전된 문명이 보이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도대체 몇 편의 영화가 흘러야 갈 것인지 의문도 든다. ㅎ 암튼 대실망! CG를 입히기 전의 연기자들의 연기들은 꽤나 힘겨웠을 것 같아서 배우들 연기에 한 표만 보낸다. 관람은..

Gooni's Movies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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