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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8봉의 패해

결국 영남 알프스 완등 사업이 8봉에서 7봉으로 줄어든다. 2021년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시작된 9봉 사업. 첫해는 잘 모르고 지나가고 두 번째 22년부터 슬슬 알려지며 23년부터 확실한 인기와 인파 몰림으로 9봉이었던 사업이 지역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지역에 피해를 초래. 결국에 문복산이 제외되며 올해는 8봉으로 시작되었는데 또다시 재약산이 제외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본인 역시 어쩌다 보니 올해 8봉 도전을 계획하고 실천을 하였지만, 산행을 하면서 보니 많은 이들이 찾음으로 인해 산의 피해가 갈수록 심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했다. 산에서 담배 흡연, 노상방뇨, 쓰레기 투척, 무질서한 불법주차 등등 직접 눈으로 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으니.....

Gooni's Travle 2024.02.24

스틱이야기

이건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물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영남알프스를 완등하면서 느낀 점이 너무나도 많다. 말로써 설명이 부족할 만큼 기쁨과 성취감이 너무 커서 한동안 그냥 잠잠히 지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난 오늘 뿌듯함 보다는 감사함이 더욱 앞섰다. 나를 산으로 이끈 사물... 스틱 맞다. 등산스틱이다. 따지자면 이걸 준 사람이 나를 이끌었다고 해야겠지? 십수 년 전 우리의 산행을 이끌었던 산행대장님 오쌤! 그때는 정말 산도 모르고 야유회라 그냥 따라다니던 시절. 힘들었던 나의 다리에 도움이 될까? 그리고 좀 멋있어 보였던 스틱을 달라고 했더니 하나를 선 듯 내어 주었던 오쌤. 너무 잘 내려와서 이거 있으면 다시 산 탈 수 있다고 원래 두 개 세트 아니냐 했더니 맞다고.. 그럼 달라고 하니 또 준다고 ..

Gooni's & You 2024.02.14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7봉 간월산, 8봉 신불산)

영남 알프스 8봉 도전 6주 차 이번은 명절연휴를 맞이하여 남은 간월산, 신불산 두봉을 완료할 목표로 나섰다. 명절이라 부산에 있다가 바로 출발~! 역시 좋은 데이~ 무학공장을 지나서 멀리 산능성이에 눈이 보인다. 도착하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피날레를 함께할 막내누나 한컷! 오늘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 명절당일이라 차도 없고 사람도 없다. 조용한 산행이 예상되는구먼! 한동안 눈,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물이 많이 흐린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오니 첫 번째 선택지가 나온다. 우린 노약자들이니 임도로 선택! 간월산까지 3.9km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새벽기온이 추워서 겹겹이 껴 입었더니 이제는 덥다. 오늘은 내피를 벗어야겠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정돈된 임도가 나온다. ..

Gooni's Travle 2024.02.12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6봉 영축산)

영남 알프스 8봉 도전 5주 차 이번엔 영축산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간신영을 연계해서 3봉을 하루에 마무리를 하더라. 그러나 난 체력이 저질이라 간월산, 신불산 2봉은 막내누나와 피날레로 남겨두고 영축산만 먼저 오르기로 했다. 이번주도 날씨가 발목을 잡는 듯 흐린 날이 계속되었다. 다행히도 토요일 오전 눈, 비가 온다는 예보는 한 곳뿐. 일단 달려보자! 오늘도 한가한 거가대교~! 나 홀로 드라이빙! 오늘의 목적지인 지산마을 도착. 양산시라서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를 못 대게 해서 아래 길가에 주차하고 올라오니 마을 모두가 청소 중이다. 대청소 날인 듯. 조금 기다렸다가 주차 문의를 하니 청소한 곳부터 주차하라고 하신다. 다행!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도 한산하고 좋다. 산행에..

Gooni's Travle 2024.02.04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5봉 운문산)

영남 알프스 8봉 도전 4주 차 원래는 일요일에 등반 계획이었으나 함께하기로 했는 막내 누나의 무릎에 문제가 생겨 혼자 하루 일찍 등반! 설명절을 기해 완등을 목표로 하기에 주말마다 줄기 차게 달린다.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일찍 나섰다. 목적지는 운문산. 운문산에 임시 주차장이 생겼다. 너무 높은 인기이다 보니 문복산 전처를 밟지 않도록 지자체가 빨리 나선 것 같다. 다행! 네이버 네비로 일단 1시간 50분, 거의 두 시간 거리다. 매주 달리다 보니 그냥 고향 가는 기분? ㅋ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잘 준비한 탓에 한 번에 달렸다. ㅎㅎ 언양에 도착해서 국도를 달리는데 저 멀리 눈 덮인 능선이 보인다. 역시 멋지다! 그런데 오늘은 달까지 물고 있다. 와우~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달이 훤하다. 일단 ..

Gooni's Travle 2024.01.27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4봉 고헌산)

영남 알프스 8봉 도전 3주 차 이번주는 전국에 비가 계속 내렸다. 어딘가는 눈이 왔겠지만 남부지방이다 보니 여긴 추워도 비가 내린다. ㅎㅎ 목요일부터 계속 비소식에 매일을 날씨어플을 돌려가며 영남의 날씨들을 파악했다. 토요일 비, 일요일 비. 토요일 흐리고, 일요일 비. 계속 바뀐다. 아!! 그냥 비든 눈이든 날이 흐리고 땅도 질퍽할 테니 그냥 이번주는 쉬어가는 주로 할까 싶었으나! 금요일 오후에 날씨를 보니 일요일은 새벽까지 비가 오고 전체 흐림으로 거의 변동이 없는 듯. 오예!! 비는 오지 않는다는 전제로 누나의 추천대로 그나마 쉬운 코스라는 고헌산으로 확정! 일단 검색해 보니 고헌산은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 와우! 이거 좋구먼. 요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영알이다 보니 주차에 고민이 많을 ..

Gooni's Travle 2024.01.22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배려합시다!)

처음 내가 8봉을 계획했던 건 등산을 하다 보니 어느 날 몸이 등산에 맞춰진 듯하였고 지난 22년에 도전을 안 한 게 아쉽기도 하고 "할 수 있을 때 하자"라는 올 해의 나 자신의 슬로건에 맞춰서 시작을 하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해마다 연초에 금연이든 다이어트든 무언가 목표를 정하고 시작을 할 것이다. 나 역시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이 실천이 되어 해돋이 산행부터 영남 8봉 인증하기까지 매주 산행을 하게 되었다. 2주째에 영남 가지산을 홀로 1봉 산행을 하였고 3주째 천황산, 재약산 2봉을 달성을 하였는데 그러면서 느낀 점이 인파가 점점 많아지는 것과 불과 한 달도 안 되어 영남 8봉 인증 성공 사례도 올라오며 인기가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섰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영남알프스 8봉 ..

Gooni's Travle 2024.01.17

영남 알프스 8봉 도전기 (2봉 천황산, 3봉 재약산)

어느덧 영남 알프스 도전이 2주가 되었다. 벌써 1000명이 넘는 완등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좀 초조하기도 하다. 3만 명이 그리 쉽게 넘어갈까 싶다가도 오늘 보니 이건 뭐 금방 넘어갈 기세인 듯싶다. ㅠㅠ 일단 이번 2주째 도전기에는 완등 주자인 막내 누나의 도움으로 2,3봉을 한날 찍었다. 1월 14일 오늘이다. (글쓰기 기준) 일단 시작에 앞서 도움을 준 누나와 전날 등반기념 미리 한잔~! 혹시나 등산 중에 속이 부대낄까 봐 정말 적당히 맛만 봤다! 내일의 목적지는 천황산과 재약산 2봉 찍기! 지난 2012년에 표충사에서 시작으로 두 곳을 찍었던 경험이 있다. 젊음을 함께한 형님들과 함께... 이땐 정말 모르고 다녔던 산행. 지금과는 느낌이 완전 다..

Gooni's Travle 2024.01.14

영남알프스 8봉 도전기 (1봉 가지산)

1월 7일 드디어 1봉 달성. 2022년 어느 날 막내누나를 등산에 끌어 들었다. 거제 대금산을 시작으로 산을 타기 시작한 누나는 2021년도부터 시작된 영남알프스 1000 고지 9봉 완등 이벤트까지 성공!! 한마디로 등신이 내리셨다! ㅋ_ㅋ 이때만 해도 기회였는지 모르고 살았다. 난 등산에 그리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다 한동안 뜸했던 등산을 작년부터 뒷산마냥 계룡산을 다니다 보니 몸의 변화도 느끼고 체력도 어느 정도 오른 것 같아 올해는 해봐야겠다 싶어 완등 정보를 알아봤다. 그런데 2023년 작년은 5월 조기 마감. 매년 3만 명에 한해서 순은 주화를 완등 기념으로 준다. 진짜 순은이다. 공짜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나 역시 좋아하고, 이건 기념할만해서 하고 싶은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조기..

Gooni's Travle 2024.01.07

가덕도 연대봉 일출 (2024.1.1 첫 산행)

올해 첫 목표 “‘새벽 산행 일출보기“ 많고 많은 거제의 산들을 두고 아까운 통행료를 내고 가덕도로 출발. 새벽 04:00 라 그런지 차도 사람도 없다. 거가대교 해저터널에도 차가 없다. 오히려 반대쪽 거제로 오는 차들이 더 많은 듯. 난 반대로 간다. ㅎ 해돋이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았던가? 새벽 06:00 도착하니 벌써 주차 대란이 시작이고 주차공간도 없고 큰일이었다. 입구에서 아주 멀리 주차를 하고 올라오며 보니 2차선 도로는 양방향 주차로 오도 가도 못하는 아비규환으로 변해있고 조금만 늦었어도 산행을 못할 뻔했다. 다행히 막내 누나의 일행들도 비슷하게 도착해서 운 좋게 산행 시작~ 야간 산행이라 오르면서 사진을 못 찍었구먼. 야간 산행에 무서울 줄 알았지만 사람이 많고 라이트 불빛도 많고 ..

Gooni's Travle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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