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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어린이 왕국 주제곡 (LP판)

형제들의 생일이 몰려 있는 겨울이라 오랜만에 작은누나네에 모였다. 생일 파티 겸 송년회를 보내려 왔는데 우연히 현관 앞을 보니 턴테이블이 보인다. 너무 가끔 와서 그런지 예전부터 있었다는데 이제야 눈에 들어오다니. ㅎㅎ 주인은 당연히 매형이고 작은방에는 오래된 LP판들이 꽤 있는 듯 꺼내온 몇 개의 LP판. 아주 오래된 LP판 중에... 와~!! 어릴 때 TV에서 방영했던 만화들의 주제곡. 멜로디만 들어도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오는 가사들이 참 신기하구먼. 나이가 더 들어도 머릿속에 각인된 어린 시절의 유물들은 잊히지 않을 듯싶다. 신밧드의 모험. 요술공주 세리. 우주소년 아톰 아닌 아텀 ㅋ 엄청 반갑구먼!!! 그 외에도 오래된 올드팝들도 여럿 보이고 탐나는구먼!!갑자기 LP 모으기가 하고 싶어 지네. ..

Gooni's Daily 2024.12.24

24년 마지막 산행 (12/14 계룡산)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08:00시경. 늘 다니던 계룡산 코스로 출발. 늘 보던 풍경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듯 임도전망대에서 중공업을 바라보며 한컷. 오늘은 하늘이 참 맑다어디서 보니 나무들 잎들이 안 겹쳐지는 무슨 반응이라고 하던데 여긴 없는 듯하다. ㅎㅎ 산림욕 하기 좋은 계룡산 나무숲. 응달쪽은 밤새 얼음이 얼었는지 얼음 모양이 신기하게 펴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는가?갈대는 물가에 살고 억새는 산에 살기에 같지만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 후후후09:45분경 계룡산 정상 도착 한컷. 좋은 자리 하나 발견하고. 오랜만에 라면 맛집에서 한 그릇! 여유로이 커피 한잔까지. 벌레 없는 겨울 산행이 너무 좋다.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산행이 되지 아닐까 한다. 올해 합계를 보니 총 62회,..

Gooni's Travle 2024.12.18

영화 소방관 (2024)

감독: 곽경택출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서동재 아니 이준혁전국의 모든 소방관님들에게 경이를 표합니다. 이런 영화가 천만을 넘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재미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정말 보고 듣고 무언가를 전 국민들이 느꼈으면 좋겠고. 특히나 정치하는 님(?)들이 좀 보고 쓸데없는 불꽃축제, 드론쇼에 돈지랄 말고 좀 더 생명을 위해 고생하는 모든 곳에 예산을 더 쓰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뼈 때리게 느껴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20년이 지난 내용이고 그 이후 많은 처우개선이 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할 근무환경에 질적 향상이 많아지길 바란다.세금은 그러라고 내는 거 아니겠는가!!한동안 CGV에 팜플랫이 안보이더니 오랜만에 한 장!!초반부 김민재랑 오대환이랑 아주 헷갈리는 장..

Gooni's Movies 2024.12.15

2025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

올해에 도전했던 영남알프스 7봉 완등. 내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울주군 일을 참 잘해~올해에 무수히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던 터라 내년 인증 사업은 월에 2봉까지만 허용한다고 한다. 3만명 안으로 들어가려면 최소 4달은 걸린다는 것이다. 다행이긴 한데 또 이러면 4월에 무수히 많은 도전자들과 경쟁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살짝 걱정도 되긴 하네. ㅎㅎ그래도 내년에 다시 시작할 영알 7봉 찍기 기대가 무척이나 크다. 며칠 전 전국에 폭설이라는데 우리 경남권은 진눈깨비 조차도 없다. 얼른 눈 덮인 설산을 다시 한번 오르고 싶다!!

Gooni's Travle 2024.11.30

김치 사발면 (어쩌다 2순위)

대부분 사람들이 농심 컵라면 하면 육개장사발면을 우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육개장 말고도 김치사발면이 있다. 육개장은 국물이 좀 찐하면서 짭조름하다면,김치사발면은 좀 더 맑은 김칫국 같은 국물 맛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갑작스러운 혼란. 내가 언제부터 육개장파였던가?기억이 가물하다. 몇 년의 기억이 사라졌다. 난 분명 김치파였는데 왜 요즘 육개장만 먹고 있는 거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저게 무슨 말인가 싶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농심 사발면엔 분명 파가 있다. 갑자기 찾아든 정체성. 난 분명 김치사발면 파다!! 푸하하하하!!사발면이란 단어도 육개장은 대부분 그냥 농심 육개장으로 말하지 사발면이 안 붙은 지가 오래이지 않나 싶은데. 이제 사발면은 김치사발면을 고유 명사로 해야 되는 건 아닐까?..

Gooni's Food 2024.11.30

글래디에이터2 (2024)

제목: 글래디에이터 2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외간만에 문화생활. (일단 스포일러가 좀 있으니 참고)몇 년 만에 글라디 에이터 후속 편이 등장. 감독은 역시 믿고 보는 리들리 스콧!그런데 주연 배우는 누군지 모르겠네. 일단 대서사로 마무리되었던 전편에 이은 후편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관람평은 안 보고 극장으로 고고싱. 그런데... 이 무슨!!! 스케치로 1편의 내용이 흘러가는 건 정말 멋진 연출이라 생각이 들지만 대서사를 잇기 위함인지 처음부터 너무 웅장한 음악만 깔려 나오니 영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은 뭔가 싶다. (개인적으로 웅장함에 슬로모션 많이 쓰는 잭스나이더 감독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꾸 연상이 되는구먼.)주인공의 태생..

Gooni's Movies 2024.11.18

출근길 하늘 (10/28)

오늘 아침 출근길 하늘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애니 같은 하늘색이 아름답다. 아직 저물지 않은 손톱모양의 초승달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게 꼭 여유가 생겨서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일상에 찌들어 늘 보던 것들만 보고 살아서 보이지 않았을까? 나이가 드니 자연히 시야가 넓어진 건가? 아님 부정적 사고에서 뭔가 조금의 변화가 생긴 건가? 암튼 아침 하늘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구만. 더 넓은 시야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어느덧 거제에서 맞이하는 아침이 오늘로써 19주년이다. 참 빨리도 간 듯~ 그래서 왠지 더 센티해지는 듯하구먼. 푸하하하!!

Gooni's Frame 2024.10.28

무지개 (출근길)

아침 출근길 06:00 사내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니 갑자기 비가 내린다. 동쪽은 붉게 물든 노을 같고 서쪽은 맑은 하늘 완전 정 반대의 아침하늘이다. 건물사이로 뜬금 무지개가 보인다. 와우~! 반갑다. 얼마 만에 보는 무지개인가.. 아직 나에게 동심이 남아 있는 건지 보는 순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무슨 노래였던가? ㅎㅎ 오늘 하루 시작이 너무 기분 좋구먼. 마감도 아침처럼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

Gooni's Daily 2024.10.10

10월 1일 (엄마 양력 기일)

영정에 모셨던 사진. 오늘이 엄마의 양력 기일이다. 날짜로 보면 오늘이 엄마의 기일이긴 한데 음력으로 하면 날짜가 다르니 그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냥 법도이니 음력을 따라가곤 있다. 그러나 날이 날인 만큼 오늘을 기억하고 싶다. 아름다운 자태의 우리 어머니. 이건 범어사에서이건 예전 본가 앞에서매년 봄에 같은 옷을 입고 늘 찍으셨던 거 같다. 사진을 찾다 보니 몰랐던 부분들이 새록 보이곤 한다. 특히 이 마지막 사진의 엄마의 표정이 너무 좋다. 60여 년 만에 찾아간 어린 시절 집터에서의 사진이다. 그 집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너무나도 좋아하셨던 엄마의 표정이라 잊을 수가 없다. 이래서 기억은 기록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인가!?(by jsgooni - 내가 한 말이다. ㅋㅋ)난 늘..

Gooni's & You 2024.10.01

3번째 나의 애마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오늘은 나의 애마 이야기...이번이 나에겐 3번째 차량 변경이다. 아래의 사진은 정말 애착이 많았던 나의 첫차 아삼이. 오래전 누나의 음주단속적발로 면허가 취소가 되어 타던 차가 공중에 떠서 내가 인수를 했었는데 갑자기 두어 달만에 815 광복으로 사면이 되는 불행(?)으로 몇 달 만에 다시 차를 가져가 버려서 홧김에 신차로 구매했었지. 그러고는 어린(?) 마음에 샀던 첫 신차라 이것저것 참 별짓을 많이 했더랬다. 돈 아깝게 시리. 별 걸 다하고 다녔다는. ㅋ전혀 도움 안 되는 것들을...그리고 두 번째는 서울 친구가 타고 다니다 동일하게 (ㅋ.ㅋ) 음주적발로 인해 면허가 취소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온 K7 3.0 프레스티지. 10만이나 탄 차였지만 1.6cc를 타던 나에겐 정말 크고 파워풀한..

Gooni's Daily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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