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목표 “‘새벽 산행 일출보기“
많고 많은 거제의 산들을 두고 아까운 통행료를 내고 가덕도로 출발.
새벽 04:00 라 그런지 차도 사람도 없다.
거가대교 해저터널에도 차가 없다.
오히려 반대쪽 거제로 오는 차들이 더 많은 듯.
난 반대로 간다. ㅎ
해돋이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았던가?
새벽 06:00 도착하니 벌써 주차 대란이 시작이고 주차공간도 없고 큰일이었다.
입구에서 아주 멀리 주차를 하고 올라오며 보니 2차선 도로는 양방향 주차로 오도 가도 못하는 아비규환으로 변해있고 조금만 늦었어도 산행을 못할 뻔했다.
다행히 막내 누나의 일행들도 비슷하게 도착해서 운 좋게 산행 시작~
야간 산행이라 오르면서 사진을 못 찍었구먼.
야간 산행에 무서울 줄 알았지만 사람이 많고 라이트 불빛도 많고 애들도 많다.
가덕도 연대봉을 찾아보니 1시간 남짓한 코스로 가볍게 오른다고 되어 있더니만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애(초등학생)들의 통곡 소리가 엄청나다.
거의 1시간 정도 올라 정상에 도착.
벌써 사람들이 엄청 많다.
밀려 밀려 뒤쪽 제단 쪽으로 일단 자리 확보.
나무가 가려서 조금 아쉽지만 그나마 포토존을 만들어 보려 애를 썼다.
나무 사이로 붉은 끼가 감도는 방향을 찾아 확정 짓고 대기.
오늘 해돋이는 07:34분 경이라고 했는데 구름이 있어서 좀 더 늦은 07:45분경에 해가 올라왔다.
반갑다 이공이사야~ 올해도 잘 부탁 허네!!
누나 일행들 한컷!
나도 한컷!
오를 땐 몰랐는데 이런 산이었구먼.
멀리 거가대교도 보이고.
뉴스에서나 봤던 119 헬기가 날아든다.
아마도 하산 중에 어느 여성 한 분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더니만 넘어진 건지 부상을 입었나 보다. 정초부터 사고 목격. 안타깝다.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해 본다.
내려오면서 역시 산행엔 라면 한 그릇! 사진은 깜박!
거제를 두고 간 가덕도의 해돋이 산행.
가볍게 볼 산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어려운 산도 아닌 듯.
암튼 어렵고 높은 산이 아니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 게 아닌가 싶다.
간단하게 먹거리를 먹고 내려오니 다행히 차들은 다 빠져나가고 한산한 도로. 가뿐하게 퇴장을 하였네.
라면은 먹었지만 오는 길에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간식타임 가져주시는 센스~
오늘의 코스와 시간 정보.
요즘 쓰는 등산어플 ‘트랭글‘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
근래에 매주 산을 다녀서인지 체력이 오른 건가 이번 산행도 큰 무리가 없이 잘 다녀왔다.
올해 첫 해돋이도 봤고 하니 올해는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보며~ 다음 주 산행을 또 기대해 본다.
올해도 잘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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