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완등 후 오랜만에 뒷산에 올랐다.
늘 다녔던 등산로인데 왠지 어색하다.
그동안 더 휑한 듯...
누군가 겨울철 야생동물들의 먹이도 가져다 두고.
한 달 좀 더 지난 듯한데 그동안 등산로를 재정비한 것 같다.
표지판들이 새것으로 변해있구먼.
팔각정 있는 곳이 434봉인 줄 이제야 알았네. ㅎㅎ
매번 남들 사진을 찍어주다가 내 사진을 부탁하면 이모냥. ㅠㅠ
늘 보던 우리 동네인데 1000 고지 완등 후라 그런지 광활한 느낌이 좀 부족하다.
역시 이쪽도 새것이네. 전체적으로 보수한 듯.
앞전에 발견한 명당자리에서 라면과 커피 한잔!
(우리 동네 중식 맛집 '짜짜루' 추천! 막간홍보 ㅋ)
등산동호회들의 식당자리로 이용되던 절터.
없던 스댕 가드도 생기고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지나고...
날씨가 좀 흐려서인지 비 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내내 보이질 않는다.
고자산치 도착.
앞으로 더 가면 선자산인데 갔다 오려니 너무 멀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여기서 하산 결정.
도로 수해복구공사로 임도는 24년 5월까지 진입금지
상동 명진터널로 하산완료.
소방도로 입구에 있는 화장실.
우리 동네 클래스를 보여주는 듯 화장실에서 음악도 나온다.
ㅎㅎ
먼지떨이도 좋고
길가에 있는 매화나무에 꽃이 펴있다.
봄이 오고 있구먼.
소문에 괜찮다는 고깃집에서 하산주 한잔.
역시 소문대로 갈비가 꽤 괜찮은 맛이다. 합격!
이른 낫술이라 조금 먹었는데 취기가 아주 그냥! ㅋ
영알 이후 500 고지는 쉽게 오를 듯싶었으나 역시 산행은 다 힘들다.
그래도 힘든 만큼 오른 후엔 성취감도 크고 몸도 개운하다.
역시 등산이 최고!!
겨울 늦자락의 늦은 산행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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