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

앵산 (거제10대 명산), 그리고 솔병산

영알 이후 거제 10대 명산 완등을 계획했는데 실천이 잘 안 되고 있다. 천 고지의 광활함에 비교되어 안 가는 건지... 고작 천 고지 몇 산 완등했다고 알로 보이는 건지... 이런저런 말들은 다 핑계고 영알 이후 불타오르던 열정이 살짝 식어서 그렇다. 살이 빠지면서 몸도 가벼웠는데 매주 산행을 함에도 불구하고 요요가 오는 걸 보면 몸도 적응을 하고 있나 보다. ㅠㅠ 그렇다고 체력 생각 않고 산행 시간을 더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참~ 큰일이다. 늘 뒷산 (아니 앞산이 맞는 거 같다) 계룡산만 타보니 몸도 변화가 없는 듯하여 오늘은 진짜 뒷산인 앵산을 오르기로 했다. 이른 아침 동네 뒷산이래도 좀 멀다. 차로이동 15분 거리. 장평에서 하청으로 이동. 매립지에서 오비로 다리가 놓여서 가는 길이 아주 ..

Gooni's Travle 2024.04.14

금정산 고당봉 (3/31)

오늘은 부산 금정구에 있는 금정산을 올랐다. 어린 시절 살던 부곡동에서 늘 멀리 바라보던 산. 한 20여 년 만에 다시 오른 것 같다. 중학교 소풍땐 범어사로 동래산성으로 여러 차례 금정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고 커서도 몇 번은 간 것 같긴 한데 정확한 기억은 잘 나질 않는다. 그 당시엔 지금처럼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시절이 아니라 사진도 찾기도 어렵다. 범어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하다. 유료주차장으로 평일엔 2천 원, 주말엔 3천 원이다. 벌써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는가. 3월의 마지막날.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ㅠㅠ 여기가 들머리 같은데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고당봉까지 최단코스라고 한다. 오늘 함께할 막내누나와 한컷! 오랜 세월..

Gooni's Travle 2024.03.31

오늘도 뒷산 (계룡산 3/10)

오늘도 뒷산을 오른다. 멀리 다른 산을 가고는 싶지만 집 앞에 있는 산을 벗어날 수가 없다. 시간으로나 거리로나 뒷산이 제일 나으니까. ㅠㅠ 늘 업무에 시달리는 몸뚱이다 보니 결국 이러하다. 이런데 어찌 영알 8봉을 완등했는지 나 자신도 신기할 따름 ㅋ 암튼 오늘도 뒷산을 올랐다. 오늘은 왠지 만날 것 같더라니~ 오랜만에 만난 동생네들. 오르기도 전에 하산주를 예약하고 빠이~! 동생네와 멀어지며 오르던 길에 만난 할머니와 손녀. 손녀가 하는 말 "여자들의 몸매에 아주 도움이 되는 운동 같네. 할머니 많이 하세요!" 풉! 손녀가 너무 어린데 하는 말이라 더 웃겼네. 네이버에 찾아보니 큰오색딱따구리가 맞네 오르던 길에 어디서 망치질 소리가 들리더니만 저게 딱따구리인가 열심히 나무를 쪼숩고 있네~ 오늘은 점심..

Gooni's Travle 2024.03.10

등산화 유목민 탈출기 (2023년 내돈내산)

- 브랜드평이 아닌 지극히 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추어 작성된 것이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 - 한동안 등산에 빠져서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가 2011~12년도쯤 인것 같은데 그 때 신던 등산화가 잠발란. 10년을 넘게 신었네. 2021년경 한동안 안신던 등산화를 꺼내어 다시 시작한 등산. 그런데 10년이 지난 신발이란 생각도 하지 않고 무작정 신고 올랐던 산행길에 발바닥이 영 이상해서 뭔가 싶어 보니 밑창이 덜렁덜렁거린다. 햐!! 이런!! 입던 옷과 신발로 투자없이 시작하려던 등산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네. 그래서 시작된 등산화 유목민 생활... 첫번째 구매 그즈음에 광고하던 블랙야크 343 등산화. 20만원대 보아시스템으로 신기가 편하고 경등산, 워킹용이라 좋은것 같아서 다이어트 산행을 약속으로 ..

Gooni's Daily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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