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산방산 (거제 11대 명산)

JS.Gooni 2025. 6. 8. 15:00

오늘의 목적지는 거제도의 서쪽에 위치한 산방산이다.
거제 11대 명산 인증 5번째 산행.


이른 07:30분에 같이 갈 동생을 만나 출발.
최단코스인 보현사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역시 오늘도 차가 없는 산길.


보현사 입구에 도착.
등산로 앞에 대여섯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화장실은 없으니 참고.


최단코스라 정상까지 1.25km 거리다.
좀 짧은 듯 하지만 오늘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며 출발!


들머리부터 바로 오르막이 시작이다.


구불구불 구불길을 오르다 보면 쉼터 의자들이 곳곳에 보인다.


곳곳에 의자가 있는 걸 보니 시작부터 계속되는 오르막에 대한 작은 배려인 것 같다.


첫 번째 나무계단.
먼저 올라간 동생은 앉아서 쉬고 있고.


점점 높아지니 멀리 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돌산 하나를 넘어 보이는 저기가 정상인 건가?


잠깐의 쉼을 허락해 준 의자. 땡큐!


돌산을 넘으면 평지가 나오지만 바로 오르막이 또 시작된다.


정상까지 거리가 짧은 이유가 경사도가 높아서 그런 듯.
계속 오르막이다.


삼신굴(부처굴)을 지나고.


계속 오르막~


오르막에 지쳐서 잠시 쉬는 중.


가파른 돌길들이 계속 이어지다 나타난 이정표와 무지개터 푯말. 정상까지 100m 남았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쌓여 오색층이 형성되었다는 오색토.
이곳은 천하대명지로 보름달밤에 암매장을 하면 후손이 흥하나 대한가뭄이 계속되었으니,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암장묘를 발굴했다고 적혀 있다. 뭔가 으스스한 곳이로군.


마지막 계단이다.


드디어 정상!
산방산 인증 완료!


이쪽은 망산쪽이 보인다.


멀리 산달도가 보인다.


이쪽은 통영쪽이 보이고 안정공단도 보인다.


산방산 등산로가 여럿 있다.


멀리 우리 동네도 보이네.


뒤쪽으로 가니 정자가 있다.
오늘의 밥상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메뉴. 라면에 계란에 토마토.


맛있게 냠냠하고 나니 갑자기 나타난 아는 님!!
계룡산 외에 멀리서 아는 지인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 반갑기도 하다.


같이 정상샷  찰칵!


내려가기 전 명당 스팟에서 한컷!


산방산 정상은 대부분 돌산으로 되어 있어 금강산을 보는 듯하기도 하고 메산 한자처럼 3개의 봉우리가 붓통에 꼽혀 있다 하여 거제의 필통이라고도 한단다.


옥동 쪽에서 올라오는 길에 있는 전망대.
우리는 보현사로 다시 원점 회귀.
하산은 오름의 역순.


열심히 내려내려 와서 안전하게 하산.


사람이 없어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의 보현사.


일찍 시작하니 일찍 집에 도착하고 이 또한 너무 좋다.


너무 일찍 도착이라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늘의 안전한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른 저녁 한 잔!
(역시 낮술은 위험해. 너무 달렸다! ㅋ)

산방산은 짧지만 처음부터 오르막이 심하고 절반정도부터는 돌산으로 이뤄진 살짝 힘든 산이지만 정상에서는 거제의 남서쪽과 통영쪽이 다 보이는 풍경이 참으로 좋은 산이었다.

한 달에 4봉 인증인데 월초에 벌써 3봉을 완료했다.
다음 6월 마지막 1봉은 북병산으로 계획을 잡으며 오늘의 산행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