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의 11대 명산들을 정복하고 나니 갈 곳이 없어졌다.단순히 운동으로 시작했던 등산인데 어느덧 산악인이 되어 가는지 산이 가고 싶어 진다. 그래서 이번 연휴를 계기로 거제 주변으로 눈을 돌려봤다.주변의 산들 중에 통영의 미륵산, 연화산은 예전에 가봐서 고성의 벽방산과 거류산 중에 고민하다 오늘은 거류산으로 향해 본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날씨라 천천히 08:00에 출발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고성으로 향한다. 나도 모르는 나의 운전습관을 반영했다는 32분 거리의 도착지. 정보를 찾아보면 당동리 임도코스가 최단코스이지만 우리는 조금 긴 코스로 엄홍길대장님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관 앞 주차장이 아주 넓다.연휴라 그런가 넓은 주차장에 차도 거의 없고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등산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