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70

노자산~가라산 연계산행 (거제 11대 명산)

작년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하고 개인적으로 세웠던 계획이 거제에 있는 모든 산들의 완등이었다.그런데 이래저래 하다 보니 계획은 기억에서 사라지고 매번 가던 산들만 가다가 어쩌다 천황봉을 찍고 나서 다시 영알을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번에 거제시에서 영알을 따라 거제 11대 명산 완등 사업이라는 걸 만들어서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영알은 잠시 접고 거제부터 산타 GO!!'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고 했던가!하루 두봉은 부담이라는 일행을 꼬시고 꼬셔서 거제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을 포함해서 노자산~가라산 연계 산행으로 거제 11대 명산 완등을 시작한다. 각각의 산을 따로 가도 되지만 지역이 가깝고 두 번 가느니 한 번에 하는 게 좋기도 하고 거기다 부담을 덜고자 케이블카를 이..

Gooni's Travle 2025.05.26

거제산타GO (11대 명산 완등 인증 사업)

거제에서 5/19일 자로 11대 명산 완등 인증 사업이 시작된다. 작년 11월부터 시범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왜 난 몰랐을까. ㅎ 거제산타GO 어플로 인증을 했으면 정식 사업 후에도 올해는 인증으로 인정을 한다는데 아쉽다. 선착순 완등 인증이 되면 소정의 기념물품도 지급이 된다는데 인원이 좀 작은 느낌이 든다. 한 달에 4봉까지만 인증이 가능하고 5봉은 3,000명, 11봉 전부는 선착순 4,000명 안에 들어야 기념물품을 받을 수 있다. 거제사랑상품권은 별로 기대 없는데 정상석 배지는 탐이 날 것 같다. 가까우니 바로 시작하면 좋겠는데 날도 점점 더워지고 영알도 해야 하고 갑자기 해야 할 것들이 넘쳐나는구먼. 사진출처: 거제산타GO 앱에서

Gooni's Travle 2025.05.17

어쩌다 영알 (천황산 1봉)

영남알프스 완등은 이미 작년에 한번 성공을 했었다. 큰 뜻을 품고 이루고자 했던 일을 하고 나니 막상 올해는 구미가 안땡겨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우연히 막내누나의 지인의 남은 숙제가 천황산이라고 해서 고심 끝에 함께 따라나서게 되었다. 이른 아침 06:30분 출발. 요즘 해가 빨리 떠서 벌써 해가 중천인데 거리는 아직도 밤인 듯 사람이 없다. 내가 이 길을 또 달리게 되다니. ㅎㅎ 이른 08:10분에 도착했는데 케이블카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길가에 주차 행렬이 길다. 다행히 작년에 비해 절반정도인 듯 가까운 곳에 주차성공. 작년엔 겨울산행이었는데 올해는 푸르름이 가득한 산행이다. 막내누나의 지인들. 산불 때문에 4월이 전면 산행금지여서 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한 분위기다. 작년엔 08:30에 도착..

Gooni's Travle 2025.05.11

부처님 오신 날 (5/5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어느덧 입하 이기도 하다. 아침, 저녁과 낮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서 계절을 가늠이 안 되는 요즘 날씨다. 어제의 산행으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동네에 있는 금불사 절로 향했다. 절밥을 먹기 위해 아침도 안 먹고 10:00시에 왔는데 벌써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그냥 봐도 맛있어 보이는 나물 비빔밥. 시원한 열무 물김치. 금불사 절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많은데 역시나 맛이 일품이다. 국물김치 최고! 맛있어서 밥 두 그릇에 물김치 세 그릇을 비운건 비밀. ㅋ 점점 더 많아지는 사람행렬. 밥도 맛있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절 뒤쪽에 있는 옥봉산으로 향했다. 엄청 높은 동네뒷산 옥봉산 정상석. ㅎㅎ아! 많이 늙었군. 흙흙!!아카시아 나무들에서 솔솔 향이 피어나 코를 자극하..

Gooni's Travle 2025.05.06

승학산 억새군락지 (5/4)

오늘의 코스는 금정산맥을 잇는 부산 사하구의 승학산이다. 호밀샌드위치 반조각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 최단코스로 동아대 캠퍼스 안에서 시작. 08:30분 도착해서 같이 갈 일행을 기다리는 중. 오늘도 함께한 막내누나와 정임 누님. 그리고 누나들의 지인들과 만나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동아대 코스는 초입부터 경사도가 꽤 있다. 오르면서도 간간이 보이는 사하구의 풍경이 시원하다. 바위 쉼터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가 약 2km 정도 된다. 최단코스라 짧게 느껴지지만 오름 경사도가 있어 완전 쉬운 코스는 아닌 듯하다.쉬는 타임에 오이 하나씩 입에 물고. 멀리 김해공항으로 비행기가 내려앉고 있다. (잘 보면 보인다)곳곳에 데크가 잘 되어 있어 풍경 감상에 아주 좋다...

Gooni's Travle 2025.05.06

백양산 철쭉 군락지 (4/27)

오늘은 지금 아니면 못 볼 철쭉 군락지가 있는 백양산으로 등산길을 열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여러 가지 일 텐데 이중에 대부분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게 매화와 벚꽃, 진달래와 철쭉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하나 더 붙이면 복사꽃(복숭아꽃) 정도. 매년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늦게 폈다 빨리 지는 꽃들에 이상하게 관심이 생겨 찾아봤다. 첫째로 제일 먼저 피는 게 매화인데 보통 매화를 보고 사람들이 올해는 '벚꽃이 일찍 피네~' 하고 착각을 많이 한다.매화는 나무 가지에서 바로 피는 꽃이고 꽃잎이 둥글다. 벚꽃은 매화 뒤에 피는 꽃이고 꽃잎이 반으로 나뉘어 하트 모양을 띤다. 그리고 가지에서 여러 갈래로 작은 가지들이 나와서 꽃이 피는 형상이라 매화랑 완전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Gooni's Travle 2025.04.28

대금산 진달래 (거제)

오늘 아침 눈을 뜨며 고민했다. 정말 가야 하나? 귀찮은데?그렇지만 오늘이 아니면 못 볼? 다음이라는 기회가 있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인을 설득하는데 일단 성공을 했다.그래서 이른 아침 달렸다.역시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차도 없고 조용한 듯하다. 즐겨 듣는 KBS1 라디오의 클래식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풍경. ㅎㅎ참~ 사람들 부지런도 하여라. 주차장을 도착하니 허허. 자리가 없다. 그나마 예전에 사라졌던 화장실은 다시 생길걸 보니 등산 시즌이 왔나 보다.08:30 등산 시작 왔다 갔다 해본들 1시간 30분이면 남을 시간인데 너무 많은 차량들로 걱정이 되었지만 별로 사람이 안 보인다.예전엔 갈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다 갈아엎었네. 무얼 하려는지는 모르지만 완성품이 기대가 된다. 출발 전 ..

Gooni's Travle 2025.04.12

거제 입산금지 해제 (4/10일 기준)

지난 화요일 그러니까 4/8일이다. 등산 외에는 별다른 운동을 안 하는 몸뚱이라서 몇 주 산을 안 갔더니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산방기간에다 전국에 입산금지가 내려진 마당임에도 혹시나 소방도로까지는 괜찮겠지 싶어서 퇴근 후 1시간 코스를 나섰다. 입산금지라서 몇 주 안 왔더니 꽃이 엄청 폈다가 다 떨어졌네. 여기가 이런 벚꽃 명소일 줄이야. 너무 아쉽다. 아쉽지만 떨어진 꽃잎을 어찌하오리까. 그냥 아쉬운 대로 핀꽃들을 감상하며 입구에 도착해 올랐는데...허~ 역시나 입산이 금지구만. 가볍게 댕기는 구간도 전부 통제라 아쉽지만 바로 돌아섰다. 그런데 어제 4/10일 자로 입산통제가 해제가 되었네! ㅎ지금 대금산 진달래가 한창일 텐데 어찌 알고 벌써 다녀온 사람들도 있고 마치 전세라도 낸 듯 아무도 없는 행운..

Gooni's Travle 2025.04.11

삼일절 계룡산 (2025.03.01)

어느덧 봄은 우리 곁에 와있다. 며칠 전만 해도 영하의 날씨였는데 3월이 되니 바로 영상기온에 낮기온은 무려 16~17도까지 오른다.날씨가 점점 이상해지는 세상이 이제는 이상하지도 않은 이상한 시대가 된 듯하다. ㅎㅎ 토, 일, 월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삼일절 아침. 연휴 동안 비가 계속 잡혀 있는 날씨라서 산행을 어찌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히도 오전에 잠시 해가 나오는 시간대가 생겼다. 그래서 오전 08:00에 산행을 시작. 낮밤의 기온차가 있어서인지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있다. 날씨어플로는 5~10도 안팎이라고 해서 일단 얇은 겨울 복장으로 올랐는데 너무 덥다. 삼일절을 맞이해서 태극기 대신 손수건을 들고 대한독립만세!정상에 오니 하늘에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조카뻘인 신입사원과 함..

Gooni's Travle 2025.03.02

25년 새해 첫 산행 (대금산 해돋이)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야간산행으로 한 해를 시작!!이번 목적지는 거제도에 있는 대금산 일출. 보통 진달래 필 무렵 찾는 산이지만 산에서 해를 볼 장소로는 대금산이 괜찮을 것 같아 결정. 1월 1일 새벽 04:40분. 문동의 친구를 픽업해서 부산에서 오는 막내누나팀과 합류하기 위해 일찍 나섰다. 새벽이라 기온은 영하권이다. 그런데 그다지 추운 느낌은 없다. 해돋이 인파를 예상해서 좀 일찍 서둘러 05:30분경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차도 사람도 아직은 별로 없다.작년 가덕도 연대봉을 생각해서 일찍 나선 건데 아무래도 근래의 사건사고들로 전국이 애도의 기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건가 싶다.일단 조용한 산행을 예상하며 출발 전 화장실을 찾으니 보이질 않는다. 분명 주차장 한쪽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철거가 되어 텅 ..

Gooni's Travle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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