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78

부처님 오신 날 (5/5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어느덧 입하 이기도 하다. 아침, 저녁과 낮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서 계절을 가늠이 안 되는 요즘 날씨다. 어제의 산행으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동네에 있는 금불사 절로 향했다. 절밥을 먹기 위해 아침도 안 먹고 10:00시에 왔는데 벌써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다.그냥 봐도 맛있어 보이는 나물 비빔밥. 시원한 열무 물김치. 금불사 절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많은데 역시나 맛이 일품이다. 국물김치 최고! 맛있어서 밥 두 그릇에 물김치 세 그릇을 비운건 비밀. ㅋ 점점 더 많아지는 사람행렬. 밥도 맛있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절 뒤쪽에 있는 옥봉산으로 향했다. 엄청 높은 동네뒷산 옥봉산 정상석. ㅎㅎ아! 많이 늙었군. 흙흙!!아카시아 나무들에서 솔솔 향이 피어나 코를 자극하..

Gooni's Travle 2025.05.06

승학산 억새군락지 (5/4)

오늘의 코스는 금정산맥을 잇는 부산 사하구의 승학산이다. 호밀샌드위치 반조각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 최단코스로 동아대 캠퍼스 안에서 시작. 08:30분 도착해서 같이 갈 일행을 기다리는 중. 오늘도 함께한 막내누나와 정임 누님. 그리고 누나들의 지인들과 만나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동아대 코스는 초입부터 경사도가 꽤 있다. 오르면서도 간간이 보이는 사하구의 풍경이 시원하다. 바위 쉼터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가 약 2km 정도 된다. 최단코스라 짧게 느껴지지만 오름 경사도가 있어 완전 쉬운 코스는 아닌 듯하다.쉬는 타임에 오이 하나씩 입에 물고. 멀리 김해공항으로 비행기가 내려앉고 있다. (잘 보면 보인다)곳곳에 데크가 잘 되어 있어 풍경 감상에 아주 좋다...

Gooni's Travle 2025.05.06

백양산 철쭉 군락지 (4/27)

오늘은 지금 아니면 못 볼 철쭉 군락지가 있는 백양산으로 등산길을 열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여러 가지 일 텐데 이중에 대부분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게 매화와 벚꽃, 진달래와 철쭉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하나 더 붙이면 복사꽃(복숭아꽃) 정도. 매년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늦게 폈다 빨리 지는 꽃들에 이상하게 관심이 생겨 찾아봤다. 첫째로 제일 먼저 피는 게 매화인데 보통 매화를 보고 사람들이 올해는 '벚꽃이 일찍 피네~' 하고 착각을 많이 한다.매화는 나무 가지에서 바로 피는 꽃이고 꽃잎이 둥글다. 벚꽃은 매화 뒤에 피는 꽃이고 꽃잎이 반으로 나뉘어 하트 모양을 띤다. 그리고 가지에서 여러 갈래로 작은 가지들이 나와서 꽃이 피는 형상이라 매화랑 완전히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Gooni's Travle 2025.04.28

대금산 진달래 (거제)

오늘 아침 눈을 뜨며 고민했다. 정말 가야 하나? 귀찮은데?그렇지만 오늘이 아니면 못 볼? 다음이라는 기회가 있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인을 설득하는데 일단 성공을 했다.그래서 이른 아침 달렸다.역시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차도 없고 조용한 듯하다. 즐겨 듣는 KBS1 라디오의 클래식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풍경. ㅎㅎ 참~ 사람들 부지런도 하여라. 주차장을 도착하니 허허. 자리가 없다. 그나마 예전에 사라졌던 화장실은 다시 생길걸 보니 등산 시즌이 왔나 보다.08:30 등산 시작 왔다 갔다 해본들 1시간 30분이면 남을 시간인데 너무 많은 차량들로 걱정이 되었지만 별로 사람이 안 보인다.예전엔 갈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다 갈아엎었네. 무얼 하려는지는 모르지만 완성품이 기대가 된다. 출발 전..

Gooni's Travle 2025.04.12

거제 입산금지 해제 (4/10일 기준)

지난 화요일 그러니까 4/8일이다. 등산 외에는 별다른 운동을 안 하는 몸뚱이라서 몇 주 산을 안 갔더니 몸도 찌뿌둥하고 해서 산방기간에다 전국에 입산금지가 내려진 마당임에도 혹시나 소방도로까지는 괜찮겠지 싶어서 퇴근 후 1시간 코스를 나섰다. 입산금지라서 몇 주 안 왔더니 꽃이 엄청 폈다가 다 떨어졌네. 여기가 이런 벚꽃 명소일 줄이야. 너무 아쉽다. 아쉽지만 떨어진 꽃잎을 어찌하오리까. 그냥 아쉬운 대로 핀꽃들을 감상하며 입구에 도착해 올랐는데...허~ 역시나 입산이 금지구만. 가볍게 댕기는 구간도 전부 통제라 아쉽지만 바로 돌아섰다. 그런데 어제 4/10일 자로 입산통제가 해제가 되었네! ㅎ지금 대금산 진달래가 한창일 텐데 어찌 알고 벌써 다녀온 사람들도 있고 마치 전세라도 낸 듯 아무도 없는 행운..

Gooni's Travle 2025.04.11

삼일절 계룡산 (2025.03.01)

어느덧 봄은 우리 곁에 와있다. 며칠 전만 해도 영하의 날씨였는데 3월이 되니 바로 영상기온에 낮기온은 무려 16~17도까지 오른다.날씨가 점점 이상해지는 세상이 이제는 이상하지도 않은 이상한 시대가 된 듯하다. ㅎㅎ 토, 일, 월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삼일절 아침. 연휴 동안 비가 계속 잡혀 있는 날씨라서 산행을 어찌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히도 오전에 잠시 해가 나오는 시간대가 생겼다. 그래서 오전 08:00에 산행을 시작. 낮밤의 기온차가 있어서인지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있다. 날씨어플로는 5~10도 안팎이라고 해서 일단 얇은 겨울 복장으로 올랐는데 너무 덥다. 삼일절을 맞이해서 태극기 대신 손수건을 들고 대한독립만세!정상에 오니 하늘에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조카뻘인 신입사원과 함..

Gooni's Travle 2025.03.02

25년 새해 첫 산행 (대금산 해돋이)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야간산행으로 한 해를 시작!!이번 목적지는 거제도에 있는 대금산 일출. 보통 진달래 필 무렵 찾는 산이지만 산에서 해를 볼 장소로는 대금산이 괜찮을 것 같아 결정. 1월 1일 새벽 04:40분. 문동의 친구를 픽업해서 부산에서 오는 막내누나팀과 합류하기 위해 일찍 나섰다. 새벽이라 기온은 영하권이다. 그런데 그다지 추운 느낌은 없다. 해돋이 인파를 예상해서 좀 일찍 서둘러 05:30분경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차도 사람도 아직은 별로 없다.작년 가덕도 연대봉을 생각해서 일찍 나선 건데 아무래도 근래의 사건사고들로 전국이 애도의 기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건가 싶다.일단 조용한 산행을 예상하며 출발 전 화장실을 찾으니 보이질 않는다. 분명 주차장 한쪽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철거가 되어 텅 ..

Gooni's Travle 2025.01.02

24년 마지막 산행 그리고 오징어게임 2

진짜 올해 마지막 산행. 해가 뜨기 시작하는 하루를 등산으로 시작. 기온은 0도. 춥다. 한 해의 마무리를 계룡산에서 돌아보고 새해의 다짐을 해본다. 내년도 잘 살아보자!!역시나 라면 맛집답게 매우 맛있는 맛을 선사한다. 간단히 라면 한 그릇하고 빨리 하산. 오늘도 하늘이 아주 좋다~!거 참 사람들 먹고 나면 좀 들고 가지 쓰레기 투기는 여전하다. 똥똥한 걸 보니 새끼를 가진 거 같은데 자꾸 날 부른다. ㅎㅎ 물이 없는 듯한데 괜하게 간택당하기 전에 물만 부어주고 빠이~! 얼른 하산해서 오징어게임 2를 보았다. 역시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아... 망작!!포스터를 보고 알아차렸어야 했는데...동심적으로 표현한 건진 몰라도 뭔가 유칫뽕스러운 느낌. 억지 익살스러운 연기의 007번과 GD를 따라 하려..

Gooni's Travle 2024.12.29

24년 마지막 산행 (12/14 계룡산)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08:00시경. 늘 다니던 계룡산 코스로 출발. 늘 보던 풍경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듯 임도전망대에서 중공업을 바라보며 한컷. 오늘은 하늘이 참 맑다어디서 보니 나무들 잎들이 안 겹쳐지는 무슨 반응이라고 하던데 여긴 없는 듯하다. ㅎㅎ 산림욕 하기 좋은 계룡산 나무숲. 응달쪽은 밤새 얼음이 얼었는지 얼음 모양이 신기하게 펴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는가?갈대는 물가에 살고 억새는 산에 살기에 같지만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 후후후09:45분경 계룡산 정상 도착 한컷. 좋은 자리 하나 발견하고. 오랜만에 라면 맛집에서 한 그릇! 여유로이 커피 한잔까지. 벌레 없는 겨울 산행이 너무 좋다.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산행이 되지 아닐까 한다. 올해 합계를 보니 총 62회,..

Gooni's Travle 2024.12.18

2025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

올해에 도전했던 영남알프스 7봉 완등. 내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울주군 일을 참 잘해~올해에 무수히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던 터라 내년 인증 사업은 월에 2봉까지만 허용한다고 한다. 3만명 안으로 들어가려면 최소 4달은 걸린다는 것이다. 다행이긴 한데 또 이러면 4월에 무수히 많은 도전자들과 경쟁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살짝 걱정도 되긴 하네. ㅎㅎ그래도 내년에 다시 시작할 영알 7봉 찍기 기대가 무척이나 크다. 며칠 전 전국에 폭설이라는데 우리 경남권은 진눈깨비 조차도 없다. 얼른 눈 덮인 설산을 다시 한번 오르고 싶다!!

Gooni's Travle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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