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ni's Travle 70

2023년 마지막 산행 (계룡산 12.31)

다음날 새벽 일출 산행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쉬는 날이라 그냥 나섰다. 같은 자리인데 지난주 눈산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구만 눈으로 보기엔 용처럼 보였는데 내 눈이 삐꾸였다. ㅎ 멀리 팔각정이 보인다. 늘 나의 종착지인 팔각정. 올해 마지막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쌀짬뽕. 역시 산에서 라면은 진리! 하늘 아래를 바라보며 따순 커피 한잔~ 다사다난했던 2023년. 정말 어찌 보낸 건지 기억도 없을 정도로 후딱 지난 거 같다. 한해 고생 많았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올해 마지막 산행을 마친다. 잘 가라 이공이삼아~

Gooni's Travle 2023.12.31

계룡산 산행 (23.12.24 거제첫눈)

일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온 세상이 허옇게 변해있구먼.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눈이던가~!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법!! 바로 계룡산 산행 출발~ 계룡산 팔각정 도착!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젠장! 조금 내려오니 오전 시간이 지나서인지 날은 개이고 눈은 다 놓아 버리는구먼. 아쉽다! 정말 오랜만에 온 눈이라 거제 촌놈 모두가 한마음인 듯! 오랜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그나마 많은 눈~ 아주 반가웠고 모두 다 건강하고 대박 나는 24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Gooni's Travle 2023.12.25

계룡산 산행 (23.12.10 친구와 함께)

집이랑 가까워 늘 계룡산을 즐겨 오른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이번엔 가던 코스에서 더 멀리 돌아가보려고 친구를 꼬셨지. 그래서 시작한 계룡산 5시간 코스 산행. 늘 팔각정 여기까지만 오르고 말았는데. 정상석도 한번 찍고 옆에 태극기가 있었는데 사라졌네. 왜 잘라버렸나 싶다. 역시 산행의 참맛은 라면~ 명당자리 발견하고 가볍게 점심과 함께 작품 한 장 찍어주시고~ 정상을 지나 통신탑도 지나 보니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나온다. 지금껏 안 가본 유적지 ㅋ 상동 쪽을 보는 것도 처음. 그리고 종착지 고자산치 이런 억새밭이 있는 줄은 몰랐구먼~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낮술 한잔~ 5시간 산행이라 그런가 더욱 맛난 쏘맥과 함께 내 몸도 꽐라~ 친구와 함께 즐거운 산행. 아주 ..

Gooni's Travle 2023.12.25

거제 망산 (2023. 11)

나 홀로 망산 산행 거제에 사는 사람의 특권일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좋은 산,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 매번 뒷산 마냥 계룡산만 타던 내가 큰맘 먹고 망산을 올랐다. 보통 망산은 저구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게 대부분인데 나는 일단 기억이 가물거리는 초행이라 그냥 명사의 망산입구에서 등산 시작. 정말 천국의 계단인가. 계단이 많다. ㅎㅎ 드디어 망산 정상. 출연 한번 해주시고~ ㅎㅎ 천하일경! 역시 이 말이 맞는 듯. 거제에서 제일 남단에 있으며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망산의 전경은 정말 일품인 것 같다. 아무래도 여기 터줏대감인 듯 길냥이도 있고. 내가 먹으려고 가져간 삶은 계란 다 뺏기고 왔다. ㅎㅎ 그나마 마시는 커피 한잔. 역시 죽이는구먼. 저구 사거리로 오르면 3~4시간 코스가 될 것 같은데 ..

Gooni's Travle 2023.12.05

계룡산 등산기 (23.11.18)

거제도 계룡산 내 동네 뒷산. 서울에서는 북한산 밑에 살면 이런 기분일까 싶은데.. 나는 계룡산 밑에 살아서인지 마음만 먹으면 등산은 가뿐하게 갈 수 있다. 원래 출연은 잘 안 하는데 오늘은 등산 기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출연이라 상당히 어색하다 하하.. 전국에 첫눈이 내린 날.. 어제다. 갱상도는 뭐 눈이 오겠나 싶었는데 일단 날이 추웠다. 그리고 윗지방은 달랐다. 경북에 사는 누나 동네엔 엄청 왔단다. 부럽다고 했더니 큰누나 답변. 예전엔 눈이 낭만적이었는데 지금은 삶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농사도 힘들고 차도 못 다니고 힘들다네. 맞는 말인 듯하다. 그렇지만 눈 구경 못하는 지방에선 그래도 보고 싶은 게 눈 이건만! 누나의 말은 뒷전으로 오늘 계룡산에서도 눈이 발견되어 이리 호들갑을 떨며 글을 올려..

Gooni's Travle 2023.11.18

대마도 [1일 2박간의 여행] - 아유모도시 계곡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마지막 열 번째 코스 [아유모도시 계곡]  1박 2일간의 버스 및 도보 여행을 끝내고 짧은 여행의 피로를 풀 겸 마지막 코스를 시원한 계곡으로 잡았다.아유모도시는 은어가 돌아온다는 뜻으로 대마도 남쪽에 위치한 화강암으로 된 캠핑장, 방갈로 등이 있는 자연공원이다.  잠깐이지만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여행의 노곤함이 가시는 듯하다. 역시 보이는 건 우리나라 관광객뿐 일본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음 이런 날씨에 휴일이라면 이런 계곡엔 무수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인데 여기는 쓰레기 하나 없이 정말 깨끗하다.정말 일본이란 나라 정부는 싫지만 이런 깨끗한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배워야 할 점이라는 게 뼈 저리게 느껴진다.  이렇게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돌..

Gooni's Travle 2014.08.25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조선통신사비와 고려문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아홉 번째 코스 [조선통신사비][이즈하라 현 시내 가네이시 성터내에 위치]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와 함께 같은 장소에 세워져 있다.  조선 시대 때 일본에 파견한 외교 사절단을 말한다.일본은 최고 지도자가 명목상으로는 천황이지만, 실재로는 군사 실력자가 '막부’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장군’의 지위에 올라 통치했다. 새 장군이 취임할 때마다, 일본은 조선과 각종 외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사절단을 교환했는데, 이를 통신사라 불렀다.1429년(세종 11년)에 처음 파견되었다가 임진왜란을 계기로 단절되었다.하지만 일본 측의 끈질긴 요구로 재개되었다. 그런데 왜란 전 교토에 있던 막부가,정권 교체로 에도(도쿄)로 이동해, 통신사의 이동 거리가 증가했다.이 때문에 일행이 머무는 곳..

Gooni's Travle 2014.08.24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덕혜옹주 결혼 봉축기념비

대마도.. 우리나라와 정말 가까워 우리의 문화가 많이 흘러와 비슷할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음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 특히 이번 코스는 나에게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게 만들고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여덟번째 코스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이즈하라 현 시내 가네이시 성터내에 위치]  일본의 성의 특징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로 이렇게 냇가를 형성하는 게 특징.대마도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성벽이 유지되고 있는 곳  가네이시 성터로 들어가는 입구옛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라 한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위치한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  덕혜옹주 [德惠翁主,1912.5.25 ~ ..

Gooni's Travle 2014.08.11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최익현선생 순국비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그 일곱 번째 코스 [최익현 선생 순국비][이즈하라 현 시내에 위치] [최익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봄직한 이름일 듯하다.나 역시 이름은 들어봄직한데 그 외는 전혀 생소한 일들...그래서 더욱 이번 여행이 내 가슴을 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목과 같이 대마도에 있는 우리나라 선생의 순국비에 관한 이야기이다.   [최익현] 1833(순조 33)∼1906. 조선 말기의 애국지사(독립운동가) 74세 나이로 의병을 일으켜 민족혼 일깨운 조선후기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찬 겸(贊謙), 호는 면암(勉菴). 경기도 포천 출신. 대(岱)의 아들이다.6세 때 입학해 9세 때 김기현(金琦鉉) 문하에서 유학의 기초를 공부하였다.  14세 때 경기도 양근(楊根) 벽계(蘗溪)에..

Gooni's Travle 2014.08.05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 팔번궁 신사

대마도 [1박 2일간의 여행] 그 여섯 번째 코스 [팔번궁 신사][八幡宮, 하치만구 신사] 일본의 고대 궁시신(弓矢神)인 팔번신(八幡神)을 모신 별궁.본궁은 큐슈에 위치한다고 한다.대마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도 유명한 신사라고 한다.  팔번궁 신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원래 신사에는 하나의 신을 모시는 장소인데 여기 팔번궁 신사는 세 개의 신사가 합쳐진 신사이다. 첫째, 고대 궁시신 즉 전쟁의 신을 모시는 장소로써 일본 야욕의 발상지라 할 수 있으며, 일본은 침략전쟁을 나설 때 팔 번 신의 깃발을 앞세우고 나간다. 둘째, 신화 속의 인물, 신공황후를 모신다. 신공황후가 누구냐...?? 일본서기에 보면 우리나라 삼한을 정벌했다고 나오는 인물. 백제 침류왕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삼한이 대마도를 가리킨..

Gooni's Travle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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